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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1도' 한파에도 노량진 길바닥서 공부하는 공시생들

올겨울 가장 추웠던 영하 11도의 날씨에 공무원 준비생들은 노량진 길바닥에 앉아 공부를 해야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올겨울 가장 추웠던 영하 11도의 날씨에도 1분 1초가 아까운 공무원 준비생들은 노량진 길바닥에 앉아 공부를 해야 했다.


지난 15일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윌비스 신광은 경찰학원 앞에는 경찰 공무원 준비생들이 줄지어 책을 펴고 앉았다.


이날은 영하 11도 내외의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날이었다. 그러나 공무원 준비생들은 일주일마다 실시되는 고정 '자리 배정'을 잘 받기 위해 새벽부터 길가에 줄지어 앉아 있던 것이다.


수험생들은 두꺼운 패딩을 입고 손에 따뜻한 캔커피 하나를 든 채 공부에 집중했다. 일부는 간이 책상과 스탠드, 담요까지 동원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공무원 시험 준비생은 21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취업 준비생 10명 중 4명이 '공시생'인 셈이다.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할 청년들이 일요일 새벽녘 추위에 떨며 공부해야 하는 현실. 우리 사회의 해결되지 않는 취업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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