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고양아. 이제 너의 여권은 쓸모가 없단다"
영국의 브렉시트로 쓸모 없어진 여권 앞에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고양이들의 사진이 게재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 영국의 유럽연합(EU)의 탈퇴 여파가 귀여운 고양이들에게도 전해졌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영국의 브렉시트로 쓸모 없어진 여권 앞에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고양이들의 사진이 게재됐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후 세계의 주가, 파운드, 국제유가 등이 요동을 쳤는데 이 여파가 다름 아닌 고양이들에게도 미쳤다.
유럽연합은 반려동물의 출입국 간소화 절차를 위해 반려동물 전용 여권을 만들어 사용 중이었다.
그래서 영국에 거주하는 사진 속 고양이 주인도 반려동물 전용 여권을 발급받아 사용 중이었지만 영국의 브렉시트로 해당 여권은 쓸모 없게 된 것이다. 물론 2년 후 영국이 EU에서 정식 탈퇴하면 그때 여권은 사용 못하게 된다.
이에 고양이 주인은 "너네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놀란 고양이 두 마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고양이 주인은 "영국의 브렉시트가 나에게 영향이 올 줄은 알았지만 고양이들에게까지 영향이 끼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