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마다 엎드려 자는 친구들이 공부 더 잘하는 이유
쉬는 시간마다 엎드려 자는 친구들이 공부 더 잘하는 이유
2018.02.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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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나름대로 알차게 10분을 보낸다.


매점을 다녀오기도 하고 교실 여기저기에 모여 좋아하는 연예인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그중에는 쉬는 시간만 되면 꼭 책상에 엎드려 '꿀잠'을 자는 친구들이 있다.


항상 잠만 자는 것 같지만, 사실 이런 친구들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잠자기 직전 공부한 내용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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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트르담 대학 연구진은 수면과 암기력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오전 9시, 다른 한 그룹은 오후 9시에 여러 개의 단어를 각각 암기하게 했다.


그리고 암기한 지 30분, 12시간, 24시간이 흐른 뒤 암기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30분 뒤에 치른 테스트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12시간 후와 24시간 후의 결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오후 9시에 공부하고 바로 잠을 잔 그룹이 오전 9시에 공부하고 종일 깨어있던 그룹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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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수면할 때 흘러나오는 뇌파가 사람의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들은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운 직후에 잠을 자면 그 내용이 더 잘 기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전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하면 기억에 훨씬 더 오래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행연구에서도 낮잠을 자는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졌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공부하겠다며 수면 시간을 억지로 줄이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정말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충분히 잠을 자는 것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고등학생, 낮잠 20분 자면 '성적' 올라간다하루에 20분만 '낮잠'에 투자하면 성적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교생 10명 중 4명 "'공부'하느라 하루에 6시간도 못 잔다"학업과 입시 문제로 하루에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고교생이 전체 43.9%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쌀딩크가 해냈다"…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 차지한 베트남
입력 2018.12.16 07:13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엄청난 위업을 달성했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상 첫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에 이어 이번에는 10년 만에 스즈키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측면 위주의 빠른 역습 전략으로 말레이시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1차전 경기 결과가 베트남에 유리했던 만큼 무리한 공격 전개는 시도하지 않았다.


이러한 전략은 전반 6분 만에 효과를 봤다. 왼쪽 측면 돌파 후 올라온 크로스를 응우옌아인득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흔든 것이다.


수세에 몰린 말레이시아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베트남 선수단의 압박과 육탄 방어에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5분 가장 좋은 찬스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의 헤더 슈팅을 베트남 골키퍼 당반럼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냈다.



베트남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반면,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한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에 또 한 번의 영웅 서사를 쓰게 됐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의 우승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2008년 이후에는 그동안 태국이 5회, 싱가포르가 4회 우승을 가져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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