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옮긴다는 누명 쓰고 인간에게 '떼죽음' 당한 아기 원숭이들
전염병 옮긴다는 누명 쓰고 인간에게 '떼죽음' 당한 아기 원숭이들
2018.02.13 11:32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카니발 축제가 한창인 브라질에서 황열병 공포가 퍼지며, 원인으로 지목된 원숭이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인간에게 죽임당하는 원숭이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브라질 일대에서는 모기가 원숭이로부터 옮기는 출혈열 질병인 황열병이 빠르게 확신 중이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에서는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그 수가 충분치 않고,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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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황열병 공포가 확산되자 발병 원인으로 지목된 원숭이들이 사람에게 떼죽음을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해 들어 리오 시에서 사망한 원숭이는 238마리며 그중 69%는 인간에게 구타당하거나 중독돼 사망했다.


무려 160마리에 달하는 원숭이들이 사람들 손에 죽어나간 것이다.


전문가들은 황열병에 대한 공포는 이해 가지만 원숭이를 죽이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설명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리오 수의학 센터의 파비아나 루세나(Fabiana Lecena) 연구원은 "황열병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건 모기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원숭이는 희생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열병은 모기가 옮기는 질병으로 심해지면 고열과 황달, 출혈이 진행되고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브라질에서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보고된 황열병 환자는 213명이며 사망자는 81명에 달한다.


보건 당국은 상파울루 시 일대 동·식물원을 잠정 폐쇄하고 주민 접근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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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말라하던 원숭이는 관광객의 '커피'를 마시고 혼수상태에 빠졌다물을 찾아 헤매던 원숭이가 관광객의 커피를 뺏어 마신 뒤 카페인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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