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서 미국인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80대 한인 여성
LA 한인타운서 미국인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80대 한인 여성
2018.02.13 11:45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KBS '뉴스9'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미국 LA 도심 한복판에서 80대 한인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LA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쯤(현지 시간) LA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에 위치한 한 마켓 인근에서 중년의 히스패닉 남성이 마켓으로 걸어가고 있던 80대 한인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고 도주했다.


인사이트facebook 'Yujin Audrey Ko'


피해 여성은 머리가 찢기고 양쪽 눈이 붓는 등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러한 끔찍한 사건은 피해자의 손녀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의자를 제보해 달라"고 글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피해자 손녀는 "난데없이 일어난 일이다. 자극하지도 않았고 얘기를 하지도 않았다. 할머니가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는 그 남성을 용서하라면서 그냥 잊으라고 했지만 나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금품을 노린 범행이 아니라며 이번 사건이 '묻지마 폭행'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중년의 히스패닉 남성으로 범행 당시 검정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사건 당시 현장에 목격자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한편 지난해 2월에도 조깅을 하던 80대 한인 여성이 갑자기 자신을 치고 달아난 20대 백인 여성 때문에 넘어져 이마가 약 2.5㎝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LA 한인타운 상가에서 20대 한인 남성이 20대 한인 여성을 망치로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예고 없이 계속되는 한인 타운 '묻지마 폭행'에 한인들의 불안감은 높아만 지고 있다.



미국서 "한국 여자냐?" 물은 후 무차별 '망치 테러'한 남성LA 한인타운에 있던 20대 한국 여성을 망치로 무자비하게 폭행한 한국 남성이 체포됐다.


길가다 '묻지마 폭행' 당해 '전치 7주' 중상 입은 경비원 할아버지충북 충주에서 70대 후반의 노인이 건장한 체격의 40대 남성에게 '묻지 마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

베트남 선수들이 기자회견장 난입해 물 뿌려도 '아빠 미소' 짓는 박항서 감독
입력 2018.12.16 15:12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왕좌에 앉힌 박항서 감독.


부임 1년 만에 기적을 일궈낸 박 감독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베트남 매체 'VTV'는 우승 직후 박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1분 2초경 박 감독은 한국어 통역으로부터 취재진의 질문 내용을 전해 듣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회견장 문이 벌컥 열리며 베트남 선수들이 난입(?) 했다.


난입한 선수는 득 찐, 반 럼, 꾸에 응옥 하이, 반 허우 등으로, 이들은 박 감독에게 물을 뿌리며 방방 뛰었다.


이어 탁자를 내려치고 박 감독을 흔드는 등 격한 몸짓을 선보였다. 자연스레 기자회견은 중단됐고, 박 감독은 졸지에 물 맞은 생쥐 꼴이 됐다.



하지만 박 감독의 표정은 한없이 부드러웠다. 그는 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준 뒤 한 선수의 볼을 쓰다듬기도 했다.


우승으로 누구보다 기쁠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이다. 실제 선수들의 퇴장한 뒤에도 그는 입가에 '아빠 미소'를 띄우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전 국민의 기대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정상의 자리에 오른 베트남 축구 대표팀. 그 배경에는 선수들이 어려워하기보단 언제든 어리광을 부릴 수 있도록 하는 박 감독의 '아빠 리더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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