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연기지도로 순식간에 뮤지컬의 한 장면 만들어낸 육성재
최불암 연기지도로 순식간에 뮤지컬의 한 장면 만들어낸 육성재
2018.02.12 11:22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육성재가 시인 박인환에 빙의해 눈물 흘리며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들어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최불암이 제자들에게 자신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당시의 낭만을 전했다.


최불암은 실제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주점을 재현한 장소에서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제자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러한 가운데 다른 제자들과 함께 사부가 전하는 감상에 젖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육성재는 돌연 최불암에게 노래를 한 곡 하겠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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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앞서 사부를 처음 만났을 당시 최불암이 읊었던 박인환 시인의 시 '세월이 가면'이 인상 깊어 자신의 감정을 실어 노래로 불러보고 싶다는 것.


이후 감정을 추스르고 노래를 시작하는 육성재. 그러나 최불암은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이다.


노래를 듣던 최불암은 "남이 보도록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박인환이라면) 고개를 숙인 채 술을 마시며 그냥 혼자 노래를 불렀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술을 즐겼지만 가난했던 시인 박인환이라면 술집 어딘가에 엎드려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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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조언을 마친 최불암은 육성재에게 다가가 자세를 잡아주고 머리를 헝클어뜨리는 등 직접 연출까지 나섰다.


사부의 연출이 끝나자 육성재는 이내 감정을 다잡고 시인 박인환에 빠져들어 노래를 시작했다.


최불암의 연출이 감정몰입에 큰 도움이 되었는지 육성재는 처음 노래를 불렀을 때와는 전혀 다른 감정을 전했다.


세상에 치이다 술에 취해 혼잣말을 내뱉는 듯한 모습이 영락없이 삶에 지친 시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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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또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글썽이며 코를 훌쩍이고 취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은 한 편의 뮤지컬을 떠올리게 한다.


최불암은 자신의 조언과 연출대로 감정에 몰입해 노래하는 육성재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다가도 자신 역시 그 감정에 동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노래가 끝나고, 한동안 육성재를 지그시 바라보던 최불암은 이내 "참 잘했다"는 한 마디와 함께 박수를 전했다.


이날 육성재는 "한 10년 뒤, 20년 뒤에 사부님을 또 한 번 뵙고 그 나잇대의 제가 이 노래를 또 사부님께 불러 드려보고 싶다"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Naver TV '집사부일체'


팬들한테 너무 고마워 무대에서 '펑펑' 눈물쏟은 '울보' 아이돌 5명콘서트장을 찾아준 팬들을 보고 눈물을 펑펑쏟아 '맴찢'하게 한 아이돌들을 모아봤다.


"살찐 게 다 키로 갔다"…먹어도 살 안 찌는 '우월한 유전자' 소유한 육성재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키로 갔다는 육성재의 '우월한 유전자'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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