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스토킹' 무섭다는 신고 '무시'한 경찰 때문에 결국 목숨 잃은 여성
'전남친 스토킹' 무섭다는 신고 '무시'한 경찰 때문에 결국 목숨 잃은 여성
2018.02.09 14:53

인사이트(좌) Kent Police, (우) Facebook 'Moly McLare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전 남자친구에게 스토킹을 당하던 여성이 결국 잔인한 공격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은 여성이 보냈던 세 번의 SOS 요청을 단 한 번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남성 조슈아 스팀슨(Joshua Stimpson)이 징역 26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여성 몰리 맥라렌(Moly McLaren)은 전 남자친구 조슈아 스팀슨과 헤어진 직후부터 무려 6개월간 스토킹에 시달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ent Police 


조슈아는 끊임없이 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집착했다. 심지어 몰리가 다니는 체육관에 등록해 은근슬쩍 접촉하는 등 계속해서 전 여자친구를 쫓아다녔다. 


몰리는 조슈아의 계속된 스토킹에 극도의 불안함과 공포심을 느꼈고, 곧 실제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실제 몰리는 경찰에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그때마다 경찰은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고, 몰리는 꼼짝없이 조슈아의 스토킹을 당해야 했다.


지난 2017년, 결국 몰리는 주차장에 숨어있던 조슈아의 75번의 잔인한 칼 공격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몰리가 마지막으로 스토킹 신고를 한 지 일주일 만이었다.


인사이트The Sun


유족들은 경찰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몰리가 죽는 일은 없었을 거라며 울부짖었다.


몰리의 엄마는 "이제라도 '스토킹'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해서 몰리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슈아는 몰리 이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들도 스토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슈아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조슈아는 내 자동차 타이어를 망가뜨린 적 있고, 나를 수영장에 빠뜨려 죽일 거라 협박하곤 했다"고 밝혀 조슈아가 상습적으로 스토킹을 해왔음을 알렸다.


조슈아는 지난 7일 열린 살인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


스토킹하던 여성 몸에 불 지른 뒤 스스로 목숨 끊은 남성스토킹하던 여성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SNS 보고 '스토킹' 여성 찾아가 가족에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호감 가는 여성을 스토킹하고 SNS 상으로 거주지를 알아내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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