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장, "혈세 9300만원 빼돌려 화장품·경조사비로 썼다"
강남구청장, "혈세 9300만원 빼돌려 화장품·경조사비로 썼다"
2018.02.09 19:25

인사이트신연희 강남구청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각 부서에 지급된 돈 약 1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 구청장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경찰이 신 구청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추가 보완 수사 결과를 받아 추후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신 구청장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 이후부터 재선 이후 2015년 10월까지 구청 각 부처에 지급되는 포상금, 격려금 등 9천 3백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신 구청장이 격려금 등을 부서와 직원들에 지급하지 않고 현금화해 화장품 구입비, 동문회비, 지인 경조사비 등 공적 업무와 관련이 없는 곳에 사용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경찰 조사 결과 신 구청장은 당시 비서실장에게 각 부서 포상금 등의 현금화를 지시해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 구청장은 "자녀 결혼 축의금과 지인에게서 받은 개인 뭉칫돈 약 1억원을 비서실장에게 맡겨 놓고 사용한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돈을 지급 받지 못했으나 받았다고 허위로 서명했다"는 구청 직원들의 진술이 이어지면서 신 구청장의 횡령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 구청장은 친척 취업 청탁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강남구청 위탁 요양병원 선정업체 대표에 자신의 친인척을 취업시키라고 강요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SBS 'SBS 8 뉴스'


경찰은 "(업체) 이사장은 신 구청장이 경쟁업체를 거론하며 제부 채용을 이야기해 거부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이 건은 단순 채용 청탁 수준을 넘어섰다"고 혐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신 구청장은 "제부를 해당 업체에 추천한 사실이 없고 비서실장이 알아서 연결해줬다"며 "이 내용을 보고받은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신 구청장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약 200차례에 걸쳐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에 대한 허위 비방성 카카오톡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 구청장은 오늘 (9일) 오후 열린 1심 재판에서 벌금 8백만원을 선고받았다.


박사모 시위 방치하고 박근혜에 대형 화한 보낸 강남구청장새누리당 소속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대형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호' 김영란법 수사 대상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관내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김영란법 1호 수사 대상자가 됐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

"딸들 졸업할 때 까지만"···조금만 더 살게 해달라는 '암 4기' 엄마의 눈물
입력 2018.12.15 20:37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암 4기 진단을 받고도 딸들에게 교단에 선 모습을 보여주려는 엄마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오후 KB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암 4기 엄마의 3년 투병기를 담은 'KBS스페셜'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머리를 밀고 있는 엄마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김현정 씨다.




김현정 씨는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깊은 절망에 빠졌지만, 곧 '복직'을 결정하며 의지를 다져나갔다.


어린 두 딸들에게 침대에만 누워있는 엄마의 모습이 아니라, 교단에 선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짧아지는 자신의 머리에 "고문같다"는 말을 읊조린 김정현 씨의 눈에서는 곧 한줄기의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현정 씨는 이후 "딱 15년만 시간을 주세요. 그때까지만 버티다 갈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하늘에 간절한 호소를 올렸다.



또한 김현정 씨는 "그냥 옆에 있어 주는 엄마이고 싶어요"라며 딸들에 대한 먹먹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오직 딸들에 대한 사랑으로 삶의 의지를 다잡고 있는 김현정 씨의 이야기는 오는 20일(목)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KBS스페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침대에 누워만 있는 엄마의 모습이 아니라
교단에 선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암4기 엄마의 3년 투병기#KBS스페셜 오늘 밤 10시, KBS 1TV 방송 pic.twitter.com/8PqSKNrG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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