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감독 때문에 남몰래 '눈물' 흘렸던 여배우 7인
'갑질' 감독 때문에 남몰래 '눈물' 흘렸던 여배우 7인
2018.02.09 10:31

인사이트좌측부터 서예지, 이유리 / (좌) OCN '구해줘', (우) 사진 제공 = MBC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드라마나 영화, 예능, 광고 촬영 현장에서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것은 감독이다.


감독의 말은 곧 제작사 전체의 의견과 다름없기 때문에, 배우들이라고 하더라도 감독의 의견에 반기를 들기 쉽지 않다.


이런 맹점을 이용해 연예인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인 감독들도 있다.


여기 감독들의 부당한 지시에 억울한 대우를 받아야 했던 여자 연예인들의 일화를 모아봤다.


아래 내용들은 대부분 누리꾼들 사이에서 감독의 '갑질' 논란이 일었던 사건들이다.


1. 이유리

인사이트SBS '힐링캠프'


지금은 드라마 퀸인 그녀도 신인 시절 당한 설움이 있었다.


SBS '힐링캠프'에서 이유리는 2004년 개봉한 영화 '분신사바' 촬영 당시 갯지렁이를 먹었다고 밝혔다.


당시 이유리는 앞이 보이지 않는 특수 렌즈를 끼고 촬영했다. 감독을 비롯해 아무도 그녀가 진짜 갯지렁이를 먹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심지어 해당 장면은 너무 자극적이라 영화에 등장하지 않고 편집됐다.


2. 이상아

인사이트MBC '세바퀴'


MBC '세바퀴'에 출연했던 배우 이상아는 임권택 감독의 지시로 15살때 전라 노출 연기를 해야했던 사연을 전했다.


당시 영화 '길소뜸' 촬영 도중 급작스레 전라 노출 연기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짐을 싸서 나가려던 이상아에게 임 감독은 "돈 많으면 필름값 다 물고 가도 된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펑펑 운 뒤 전라로 연기를 해야 했다.


3. 문소리

인사이트SBS '매직아이'


문소리는 SBS '매직아이'에서 영화 촬영장을 박차고 나온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촬영 현장에서 갑자기 시나리오에도 없던 노출 신을 요구 당해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한 스태프는 그녀에게 "딴 영화에서 많이 벗었으면서 왜 그러냐"고 말하기까지 했다.


문소리는 "너희들 같은 양아치 새끼들이랑 일 안 해"라고 말하며 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4. 서예지

인사이트영화 '다른 길이 있다'


서예지는 한 매체를 통해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그녀는 "연탄가스 마시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 감독님이 '혹시 실제 연탄가스를 마실 수 있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당시 서예지는 당황했지만, 실제 연탄가스를 마셨을 때의 느낌과 감정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감독의 말을 듣고 이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서예지는 "지옥의 느낌이었다. 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당시 감정을 전하며 "감독님이 빨리 컷을 외치지 않아 죽을까 봐 불안했다"고 말했다.


5. 이영진

인사이트OnStyle '뜨거운 사이다'


배우 이영진은 OnStyle '뜨거운 사이다'에서 한 영화 촬영 첫날이 베드신이었는데, 감독이 '전라 노출'을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이영진은 "상세 계약이 없던 시절이다. 현장에서 설득에 의해 노출 장면을 찍을 수 있는가는 생각해볼 부분"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6. 정다혜

인사이트JTBC '품위있는 그녀'


배우 정다혜는 tvN '택시'에 출연해 JTBC '품위있는 그녀' 촬영 중 김이 모락모락 나는 파스타로 얼굴을 맞을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그대로 가자는 걸 김희선 씨가 만류한 덕분에 (파스타를) 조금 식혀 촬영했다"고 말했다.


7. 김규리

인사이트연합뉴스


배우 김규리는 대본 리딩까지 마친 드라마에서 감독에 의해 일방적으로 하차당한 경험이 있다.


그는 SBS 라디오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서 "모든 배우와 인사하고 대본 리딩까지 했는데 감독님이 잠깐 나오라고 한 후 집에 보내더라"며 갑질을 당한 일화를 털어놨다.


청소노동자 어머님들께 열차 지나갈 때마다 '90도 인사'하라고 '갑질'한 SRT민간 고속 열차인 SRT 청소노동자들은 한 줄로 서서 열차를 향해 인사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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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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