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몸에 수많은 의료 장비 달고 생활하는 3살 은채 이야기
작은 몸에 수많은 의료 장비 달고 생활하는 3살 은채 이야기
2018.02.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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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아직 3살 밖에 되지 않은 작은 몸이 온갖 의료 장비들에 매여 가까스로 숨을 내쉬고 있다.


초롱초롱 예쁜 눈을 가진 은채가 지금까지 본 세상은 병원이 전부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확장성 심장병'에 걸려 병원에서만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후 4개월 때 걸린 감기가 이렇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지는 당시 아무도 몰랐다.


은채의 심장은 감기 바이러스로 응축력이 떨어져 구멍이 뚫려버렸고, 결국 심장 판막이 닫히지 않는 상태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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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은채는 생후 10개월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심정지까지 오는 등 생사를 오가는 힘든 나날을 겪었다.


은채의 작은 몸에 어울리지 않는 수술 자국은 그동안 은채가 겪어왔을 고통을 말해준다.


현재 은채는 확장성 심장병뿐만 아니라 간 기능 저하, 동맥 경화 등 8가지 합병증까지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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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가 병실에서만 지낸지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은채의 엄마는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아빠는 아내의 옷가지와 딸의 물건을 챙겨 집과 병원을 오간다. 부부는 사랑하는 딸을 지켜내기 위해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다.


"은채야 사랑해"라고 말하며 동생을 도닥이는 오빠 은찬이 역시 은채를 너무나 사랑한다.


은채가 아픈 가운데서도 미소를 간직할 수 있는 것은 엄마와 아빠, 오빠의 사랑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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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채를 살리기 위해서는 매달 수백만원, 수술 시 수천만원에 달하는 병원비가 필요하다.


시력과 청력은 어떤지, 뇌에는 문제가 없는지 아직도 해야 할 검사와 치료가 수두룩하다.


가족들은 이 병원비를 감당할 길이 없다. 주변에서는 힘들어하는 은채의 엄마 아빠에게 다 포기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은채의 그 예쁜 얼굴을 못 보게 된다는 것은 상상도 안 해봤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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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어도 더 눈에 담고 싶은 예쁜 딸, 은채의 치료를 엄마와 아빠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은채가 새 생명을 얻어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기 위해선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현재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는 은채를 위한 모금이 진행중이다. 작은 금액이라도 은채 가족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기부가 아닌 응원만 하더라도 100원이 기부된다. '같이가치 with kakao'로 들어가면 은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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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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