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일본 '로이스' 똑같이 베꼈다"···'표절 논란' 일은 오리온 신상 '마켓오 생초콜릿'
"일본 '로이스' 똑같이 베꼈다"···'표절 논란' 일은 오리온 신상 '마켓오 생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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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우리나라 제과 기업들이 이웃나라 일본 과자를 그대로 베껴와 혁신적인 신제품인 척 판매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눈뜨고 코베는 식의 도 넘은 '표절'에 한국 소비자들도 이를 문제 삼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오리온은 국내 생초콜릿이 초기 시장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1년여 준비 끝에 '마켓오 생초콜릿'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켓오 생초콜릿'은 카카오버터로 만든 리얼초콜릿에 영국산 생크림 25%를 넣어 만든 제품이다. 주로 냉동보관해 먹는 초콜릿으로, 쫀득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마켓오 생초콜릿'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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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오 생초콜릿'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 가면 꼭 사오는 일본의 유명 초콜릿 '로이스 생초콜릿'을 절로 떠오르게 만든다.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식감뿐만 아니라, 로이스 생초콜릿의 형태와 패키지도 상당히 흡사한 모습이다.


심지어 '마켓오 생초콜릿' 패키지 안에 들어가 있는 생초콜릿 개수도 로이스 생초콜릿 개수(20개)와 같다.


이에 많은 이들은 '로이스 생초콜릿'이 정식으로 수입된 줄 알았다며, 짝퉁 '마켓오 생초콜릿'에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몇몇 누리꾼들은 "오리온이 지난해에는 2009년 일본 제과 업체 '야마자키 비스킷'에서 출시한 '에아리아루'를 베껴와 '꼬북칩'을 만들더니, 올해는 로이스 아이디어를 훔쳐 왔다"며 "오리온이 창의적으로 자체 개발하는 꼴을 보지 못했다, 양심이 너무 없다"고 거센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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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의 과자를 대놓고 표절해 망신을 당한 것은 '오리온'뿐만이 아니다.


모든 국민이 즐겨먹는 롯데제과의 '빼빼로'도 일본의 '포키'와 매우 유사하다.


농심의 '새우깡'과 크라운제과의 '카라멜콘땅콩'도 표절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베끼기'에 혈안 된 한국 모방 제품들 때문에 국내 제과 제품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대폭 하락하고 있다.


국내 제과 업체들은 '질소 과자'에 이어 '짝퉁 과자'라는 오명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들의 과오와 책임을 통감하고 '가성비'가 떨어지더라도 자체 개발 비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겠다.


한편, 오리온 측은 이 같은 '표절 논란'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오리온 측은 "맛은 먹어보면 알겠지만 명확히 다르다. 포장이 비슷한 것은 습기가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강력하게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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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유명 초콜릿 디자인 몰래 훔친 '롯데제과'닷새 전 '와플메이트' 디자인의 표절논란을 겪었던 롯데제과가 이번에는 스페인의 한 초콜릿 제품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롯데제과 와플메이트, 아일랜드 과자 포장 표절 의혹롯데제과가 지난해 출시한 과자 와플메이트가 아일랜드 회사 시무어스의 제품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