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강동원·김윤석, 故 박종철 31주기 앞두고 묘역 찾아 참배
'1987' 강동원·김윤석, 故 박종철 31주기 앞두고 묘역 찾아 참배
2018.01.13 17:07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 팩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영화 '1987'의 강동원, 김윤석, 여진구 등 배우 및 스태프들이 故 박종철 열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13일 더 팩트는 영화 '1987' 팀이 故 박종철 열사 31주기를 하루 앞두고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故 박종철 열사의 묘역이 위치한 마석 모란공원에는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과 스태프, 배우 강동원, 김윤석, 이희준, 여진구 등 약 30여명이 모였다.


참석한 이들은 묘소에 헌화 후 추모의 시간을 가지며 14일에 진행될 故 박종철 열사의 31주기 기일을 미리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 팩트


영화 '1987'의 감독, 배우들은 고인의 높은 뜻을 기린 후 故 박종철 열사의 친형 박종부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종부 이사는 묘소를 찾은 '1987' 팀에게 "좋은 영화를 만들어 준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찾아줘서 정말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영화 '1987' 관계자는 "대전, 부산 등 무대 인사 일정이 있다"며 하루 일찍 묘역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영화 '1987' 팀은 영화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4월에도 묘역을 찾는 등 6월 민주 항쟁과 故 박종철 열사에 대한 진정성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영화 '1987'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 속에 개봉 18일째인 13일 오전 7시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씨네21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인사이트지난해 묘역을 찾은 영화 '1987' 감독과 배우 / Facebook 'park870114'


인사이트영화 '1987' 스틸컷


Youtube '더 팩트'


영화 '1987' 500만 관객 돌파···"박스오피스 5일째 1위 수성"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1987'이 관객들의 지지 속에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영화 '1987' 촬영 전 '박종철 열사' 묘역 참배한 배우들영화 1987 출연진들이 촬영에 들어가기 전 민주열사 박종철 열사의 묘소에 찾아 참배하며 넋을 기렸다.


"재밌게 술 마시고 헤어진 날 그가 죽었다"···친구들이 전한 '1987' 박종철 열사에 대한 기억박종철 열사의 동기와 후배 등 지인들이 그와 당시 시대에 관한 기억을 전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

군대 전우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을 본 그는 '전역'을 결심했다
입력 2018.12.10 19:00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동료들의 괴롭힘을 간신히 견디던 군인은 다함께 찍은 단체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군대 내에서의 따돌림으로 자살 직전의 상황까지 내몰렸던 한 전직 군인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라크 전쟁에서 활약했던 전직 군인 마크 홀더(Mark Holder, 36)는 복무하는 동안 자신을 향했던 3년간의 괴롭힘에 대해 고백하며,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괴로운 시간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마크는 2005년부터 왕립병참군단에서 취사병으로 근무하다가 2010년 영국군 기지에서 무장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군사헌병대임무부로 이관했다.



이전까지는 동료 군인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마크에 대한 무시와 따돌림은 이 곳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마크는 글을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는 병증인 난독증을 앓고 있었고, 이를 눈치챈 동료 군인들은 마크를 조롱하고 괴롭히며 따돌리기 시작했다.


새 부대에 배치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료들과 단체사진을 찍은 마크는 사진 속 자신과 동료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말았다.


웃고 있는 마크의 등 뒤에서 동료들이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던 것.



그간 자신을 향했던 짓궂은 장난과 은근한 괴롭힘을 겪으면서도 별 일 아니라고 애써 자신을 위로하던 마크는 그 사진을 보고 자신에 대한 동료들의 악감정이 상당하다는 걸 깨달았다.


결국 계속되는 괴롭힘에 시달리던 그는 2013년 군대에서 나와 자신을 괴롭힌 선임과 고위 간부들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017년 4년여 간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승소해 5,000파운드(한화 약 720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마크는 "군대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다.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까지 생각할 만큼 괴로웠다"며 헌병대에서의 3년이 매우 끔찍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는 보상금은 받았지만 군대로부터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자신을 괴롭힌 동료와 간부들의 진정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