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손님이 충남서 광주까지 택시타놓고 48만원 나오자 튀었습니다"
"20대 손님이 충남서 광주까지 택시타놓고 48만원 나오자 튀었습니다"
2018.01.12 19:11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폭설이 내린 추운 날씨에 충남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가 택시비도 내지 않은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지난 1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택시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송모(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쯤 택시기사 이모(57) 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충남 당진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2시 30분께 목적지인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도착했다.


폭설로 인해 시야 확보 조차 어려웠으나 택시기사는 송씨가 꼭 광주로 가야 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 위험을 감수하고 오랜 시간 무리를 하며 운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충남에서 광주까지 약 300km에 달하는 거리를 달려온 탓에 택시 요금으로 48만 원이 나왔다. 하지만 송씨는 "돈이 없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며 택시비를 내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처음 택시를 탔던 충남에도 목적지였던 광주에도 연고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는 왜 택시를 타고 광주에 왔냐는 경찰 질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 무작정 택시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씨의 집으로 연락을 했지만, 집에서도 송씨를 찾으려 하지 않는 상황이라 별다른 조치를 취할 길이 없었다.


조사를 끝낸 송씨는 배가 고프다며 경찰서에서 컵라면을 얻어먹은 뒤 경찰이 구청에 가서 복지지원상담을 받아보라며 건넨 교통비 1만원을 든채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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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처럼 택시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일명 '먹튀 승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무임승차가 끊이지 않는 원인에 대해 범칙금 부과 등 가벼운 처벌이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택시 무임승차로 적발될 경우 범칙금 5만원 가량만 내면 돼 비교적 처벌이 가벼운 편이다.


무임승차 행위는 택시기사의 생계를 위협하는 문제인 만큼 처벌 규정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택시기사가 조수석에 하루종일 아내를 태우고 다니는 슬픈 사연조수석에 온종일 아내를 태우고 근무하는 어느 택시 기사의 사연이 뭉클함을 전한다.


"지하철 '무임승차' 적자 5천 5백억, 국민 혈세로 메운다"전철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을 정부 세금으로 보전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이 국회 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

침투하는 동료 보자마자 왼발로 '30m 롱패스' 정확히 '배달'해준 기성용의 클래스
입력 2018.12.16 11:22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둥' 기성용은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16일(한국 시간) 뉴캐슬은 영국 허더즈필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기성용은 4-4-1-1 포메이션의 중앙에서 디아메와 호흡을 맞췄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의 포문을 연 것은 허더즈필드였다.


전반 10분 로베가, 전반 20분에는 빌링이 각각 슈팅을 시도하며 뉴캐슬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뉴캐슬에는 기성용이 있었다. 그는 전반 25분 단 한 번의 패스로 허더즈필드 쪽으로 넘어가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그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쭉 뻗어가는 롱 패스를 시도했다.


기성용의 패스는 파비안 셰어의 발끝에 정확히 전달됐지만 트래핑이 길었던 탓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기세를 올리던 허더즈필드 선수들을 바짝 긴장케 한 장면이었다.



기성용의 능력은 수비 장면에서도 빛났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빠르게 돌아와 커트해낸 것이다.


뉴캐슬은 후반 11분 만키요의 패스를 받은 론돈이 침착하게 골 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베니테즈 감독은 후반 27분 기성용 대신 헤이든을 투입하며 엉덩이를 뒤로 뺐고, 뉴캐슬은 남은 시간 파상 공세를 막으며 승점 3점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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