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우리 스마트폰은 배터리 오래되도 성능저하 없다"
삼성·LG "우리 스마트폰은 배터리 오래되도 성능저하 없다"
2017.12.30 17:09

인사이트abc.net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애플의 '배터리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안드로이드폰 업체들이 너도나도 결백함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29일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는 자사 제품이 노후 배터리로 인해 휴대전화의 성능이 저하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폰아레나에 "제품 품질은 항상 삼성 모바일의 최우선 과제"라며 "휴대폰의 수명주기 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CPU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는다"고 전했다.


LG전자 또한 "고객이 생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배터리 노후에 따른 성능 저하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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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HTC와 모토로라도 IT 전문매체 더버지의 문의에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기기 속도 저하는 없다는 이메일 답변을 했다.


HTC 대변인은 더버지를 통해 "배터리가 노후화하면 처리 속도를 느리도록 전화기를 디자인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대변인 또한 "우리는 노후 배터리 때문에 CPU 실행을 막지는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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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폰의 배터리 노후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가 불거지자 브랜드 충성심이 깊기로 유명한 애플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지난 28일 애플은 공식 웹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배터리 노후에 따른 성능 저하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애플이 이같은 안일한 대응을 펼치자 소비자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집단 소송에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 '일부' 지원한다는 애플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고의적 성능 저하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

수강자 '150명' 중 제대로 출석한 일부 제외하고 모두 'F학점' 위기 처한 성균관대 학생들
입력 2018.12.15 19:25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서울 성균관대학교 한 수업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출결 미달로 'F학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성균관대 한 수업의 대규모 결석 사태에 대한 글이 공유됐다.


성균관대 학생들과 교내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이번 학기 일반물리학 50명 분반 수업에는 단 3명만 출석했다.


해당 수업은 50명씩 3개 분반으로 이뤄졌으며, 1개 분반 출석자가 3명이다 보니 150명을 통틀어봐도 출석한 학생은 극소수일 수밖에 없는 상황.

 


해당 수업을 진행한 교수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수업 출석 체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해당 수업은 출석하지 않고도 성적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이른바 '꿀강의'로 소문이 났다.


그런데 최근 교수가 출석을 체크하기 시작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출석한 소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결 미달 F학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학칙 시행세칙 제25조 2항에 따르면 총 수업시간수의 4분의 3이상 출석에 미달한 과목의 성적은 F로 처리한다.


갑작스런 상황에 일부 학생들은 "지금까지 출결을 성적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F학점을 주는 것은 너무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출석을 아예 안하는 것은 애초에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교수님의 호의를 악용해온 학생들의 잘못"이라는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수가 갑자기 출석 체크를 하게 된 이유는 교수 재량이 아닌, 학교 측의 출석부 제출 요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학기부터 성균관대에는 전자출결 제도 등이 도입되며 출석 관련 사항을 학교 차원에서 관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편 공과대학 학생들의 필수과목 중 하나인 이번 수업을 신청한 학생 중에는 1학년의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제로 들어온 1학년 학생들이 해당 수업 F학점을 받게 될 경우, 이후 전공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해당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익명의 한 학생은 "반성하고 있으며 성적 관련 부분은 체념했다"고 말했다.


기존 관행만을 아무런 의심 없이 따르던 학생들에게 원칙을 적용하자 벌어진 이번 사태.


한국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 '성균관대 대규모 F학점 논란'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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