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조수석에 하루종일 아내를 태우고 다니는 슬픈 사연
택시기사가 조수석에 하루종일 아내를 태우고 다니는 슬픈 사연
2017.12.25 11:00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빈 차'라고 해놓고 조수석에 아내를 앉힌 채 일할 수밖에 없는 어느 택시기사의 사연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를 탔는데 조수석에 사람이 앉아있었다"는 어느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게재한 누리꾼 A씨는 "분명 '빈 차' 표시가 떠 있는 걸 보고 뒷자리에 올라탄 건데 조수석에 사람이 있어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불쾌한 합승 사연이 아니었다. 택시기사는 당황하는 A씨에게 "괜찮다. 빈 차가 맞다"며 "(옆에 앉은 사람은) 가족이다"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얼떨결에 뒷좌석에 앉은 A씨. 그런 그의 시야로 조수석 의자에 붙은 안내문이 들어왔다.


"앞자리에 앉은 사람은 알츠하이머(치매)를 앓고 있는 제 아내입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택시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다름아닌 택시기사의 아내였던 것이다. 


그렇게 택시에 타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A씨는 가만히 택시기사와 아내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택시기사는 빨래를 널고 나올 걸 그랬다는 등 아내에게 일상적인 대화를 건넸다. 그러나 제대로 된 대화가 이어지지는 못했다.


치매 환자인 아내는 그저 조수석에 앉아 아이처럼 "싫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렇지만 초로의 택시기사는 아내를 향해 계속 말을 건네고, 손주들을 이야기하며 "크리스마스에 무슨 선물을 줘야 할까"와 같은 평범한 고민을 나누었다.


아프기 전의 아내에게 하듯, 변함없는 태도로 대하는 자상한 남편이었다.


A씨는 "목적지가 가까워 금방 내렸지만, 크리스마스에 이 늙은 부부의 모습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낭만은 짧고 인생은 길다는 말이 있듯, 살다 보면 원수지간처럼 변한다는 부부사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그러나 아무리 죽고 못 사네 해도 결국 평생 늙어서 내 옆에 남을 존재는 배우자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A씨가 전한 어느 택시기사의 이러한 이야기는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며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언제나 변치 않을 것만 같던 부부. 그러나 세월은 흘렀고 어찌할 수 없는 불운이 닥쳐왔다.


그럼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언제나 함께하는 두 사람을 위해 많은 이들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치매로 가족도 잊은 할머니는 산타와 만난 순간 소녀 시절을 떠올렸다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는 산타를 만난 순간 가슴 한쪽에 간직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2년째 백수라는 취준생 고민에 택시기사님이 전한 '뭉클' 조언 (영상)택시기사에게 승객들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실물보다 '사진'이 더 예쁘다는 소리 듣는 사람 특징 6가지
입력 2018.12.14 11:54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몇 년 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수도 없이 봤던 친구의 얼굴.


그런데 친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누구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떨 때는 "완전 여신인데?!"라고 외칠 정도다.


실물보다 사진이 훨씬 예쁘기 때문. 분명히 눈, 코, 입 다 친구가 맞는데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그렇다고 해서 친구가 과도하게 포토샵 처리를 한 것도 아닌데 어쩜 이렇게 사진 속 모습이 더 예쁜지 모르겠다.


매번 실물보다 더 예쁜 사진으로 주변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모아봤다.


1. 사진 찍었을 때 예쁜 각도를 알고 있다



이들은 카메라만 들면 고개를 갸웃갸웃하며 완벽한 촬영 각도를 찾아낸다.


어떤 이들은 자신은 왼쪽 얼굴이 더 예쁘다는 이유로 사진 찍을 때마다 한쪽에만 서곤 한다.


자신의 외모에서 가장 예쁜 모습을 놀라우리만큼 단번에 찾아내 카메라에 담는다.


2. 이목구비가 잘 어우러졌다



김태희처럼 뛰어나게 예쁜 것은 아니어도 이들은 대부분 이목구비가 잘 어우러진 편이다.


쌍꺼풀 없는 눈, 낮은 코 등 통상적인 미의 기준과 조금 다를지언정 매력이 흘러넘친다.


게다가 사진 찍을 때면 왠지 모를 아우라마저 뿜어져 나온다.


3. 카메라 어플이 매우 많다



이들의 스마트폰에는 카메라 어플 폴더가 따로 있을 정도로 어플이 매우 많다. 


저렇게 많이 다운로드해서 다 이용하긴 할까 싶지만, 이들은 매번 상황에 따라 다른 어플, 다른 필터를 활용한다.


또한 새로운 카메라 어플이 나오면 누구보다 먼저 사용해보고 추천해주기도 한다.


4. 다양한 표정, 포즈를 구사한다



환한 미소부터 도도한 무표정까지 다양한 표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포즈 역시 어찌나 무궁무진한지 도저히 따라 할 수조차 없다.


이들은 어떠한 표정, 포즈도 어색하지 않게 소화해 인생샷을 건져내고야 만다.


5. 포토샵, 보정을 잘한다



그 무엇보다도 포토샵 실력이 수준급이다. 이 정도면 전공으로 삼았어도 잘 됐을 것 같다. 


약간의 포토샵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한다.


이들은 눈부터 코, 턱까지 살짝살짝 손보는 것만으로 완전히 새 사람을 탄생시키곤 한다.


6. 하루종일 사진을 찍는다



좋은 곳에 가면 무조건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 눈 앞에 펼쳐진 풍경보다 자신의 모습을 더 사랑하는 타입(?).


어디든 상관없이 자신의 맘에 들 때까지 계속 찍는다.


이들 말로는 많이 찍어야 한두 장 건질 수 있다나 뭐라나. 잘 나온 사진을 올리려면 찍는 횟수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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