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경기서 배현진 앵커 맞혔다고 쫓겨난 아나운서, MBC 돌아온다
피구경기서 배현진 앵커 맞혔다고 쫓겨난 아나운서, MBC 돌아온다
2017.11.15 12:17

인사이트김장겸 MBC 사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 안건이 통과된 가운데, "회사 체육대회에서 피구경기 도중 배현진 앵커를 맞혔다는 이유로 부당 전출됐다"는 MBC 아나운서가 복귀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는 부당 노동 행위 등을 이유로 들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이하 MBC노조)는 오늘(15일) 9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당전보자들은 원대 복귀한다"는 MBC 내부 방침에 따라 부당 전출됐던 아나운서 11명도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아나운서국을 쫓기듯 떠나야만 했던 11명은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상호,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손정은, 오승훈 그리고 김범도 아나운서다.


인사이트신동진 아나운서 / MBC


특히 이중 신동진 아나운서의 복귀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 아나운서는 지난 9월 한 인터뷰를 통해 "피구 경기에서 배현진 앵커를 맞힌 후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았다"고 주장해 큰 충격을 주었다. 


신 아나운서에 따르면 과거 MBC 사내 체육대회에서 그는 피구 경기 중 바로 앞에 있던 배 앵커의 다리를 맞혔다.


그리고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정확히 일주일 후 그는 아나운서국이 아닌 방송국 주조정실로 발령 났다.


이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던 신 아나운서는 회사 측에 사유가 무엇인지 물었으나 "우리는 그런 거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는 "배 앵커가 MBC 사내 게시판에 노조에 관해 쓴 글 때문에 해고자들이 속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좌) 배현진 앵커, (우)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 MBC


한편 노조원들과 반대 진영에 섰던 배현진 앵커 등 아나운서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향후 거취 문제에도 이목이 쏠린다.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던 아나운서로는 배 앵커 외에도 신동호 현 아나운서 국장, 양승은 아나운서 등이 있다.


이중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전까지 특혜를 받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쫓겨난 아나운서들은 이 두 사람을 묶어 '배신 남매'라 부르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신동호 국장이 여전히 아나운서국 수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다른 파업 불참 아나운서들과 파업 참여 아나운서 간 갈등도 깊어질 대로 깊어진 만큼 파업이 끝난 뒤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소식 직접 전하는 배현진 앵커배현진 앵커가 MBC 김장겸 사장이 해임됐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직접 보도해 시선이 모인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배 속에서 숨져 '화석'으로 변한 태아를 무려 60년간 품고 산 엄마
입력 2018.12.11 19:52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종종 인간의 몸에서 미라화된 화석 태아가 발견되는 일이 학계가 보고된 바 있다.


이 증상을 정식 명칭으로 '석태아'라고 한다. 자궁 내에서 사망한 태아는 일반적으로 수일 내 자궁 밖으로 배출되지만 진통 없이 자궁 내에 오랫동안 머무는 일이 있다.


자국에 머물다 다시 엄마 몸속으로 흡수되는데, 태아가 너무 커 흡수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미라화가 진행돼 태아가 석회화된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이 '석태아' 증상을 60년이 지나서야 발견한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사연은 3년 전인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넘어진 탓에 병원에 방문했던 칠레 여성 에스텔라 멜렌데스(91)는 병원에서 CT를 촬영했다가 충격적인 진단을 들었다.


에스텔라는 "의사가 처음에는 배 속에 종양이 있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이는 종양이 아니었다. 정밀 검사 결과 이는 석회화한 태아였다"고 말했다.


에스텔라는 "무려 60년간 태아를 몸속에 갖고 있었다"며 "그동안 관절염과 청력 손실 말고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자궁 쪽 별다른 통증도 없어서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논의 결과 에스텔라의 나이를 고려해 석회화 태아를 제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하게 수술할 경우 환자의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석회화 태아를 60년 이상 몸속에 갖고 있었던 사실은 이후 미국 CNN,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하며 전 세계인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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