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규모 7.3 '강진'으로 530명 사망·8천여명 부상
이란, 규모 7.3 '강진'으로 530명 사망·8천여명 부상
2017.11.14 22:31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규모 7.3의 '강진'이 이란을 덮친 가운데 사망자가 530명으로 늘어났다.


14일(현지 시간) 관영 IRNA 통신은 이란이 대규모 지진 피해로 사망자 530명, 부상자 7460명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밤 이란 케르만샤 주(州)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진동은 서쪽으로는 지중해변까지, 동쪽으로는 이란 31개 주 중 14개 주에서 감지됐으나 피해는 케르만샤주 한 곳에 집중됐다.


인사이트지진 피해 지역 방문한 이란 대통령 / 연합뉴스


게다가 지진이 밤 10시께 발생한 탓에 많은 주민이 집에서 잠을 자다 탈출하지 못하면서 인명피해가 더 커졌다.


이에 케르만샤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인명 구조 작업을 서서히 마무리하고 붕괴한 건물 잔해를 치우고 도로를 확보하는 작업으로 인력과 장비를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많은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강진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케르만샤 주의 사르폴레-자하브 지역을 직접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우리 정부도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금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 피해를 본 국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 2003년 규모 6.6 지진 발생으로 2만 6천여 명이 사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11월 19일, 초대형 지진으로 '지구 멸망'할 수 있다"지진으로 다음달 19일 지구가 전멸된다는 지구 멸망론이 또 한 번 제기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수강자 '150명' 중 제대로 출석한 일부 제외하고 모두 'F학점' 위기 처한 성균관대 학생들
입력 2018.12.15 19:25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서울 성균관대학교 한 수업에서 대부분의 학생이 출결 미달로 'F학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성균관대 한 수업의 대규모 결석 사태에 대한 글이 공유됐다.


성균관대 학생들과 교내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이번 학기 일반물리학 50명 분반 수업에는 단 3명만 출석했다.


해당 수업은 50명씩 3개 분반으로 이뤄졌으며, 1개 분반 출석자가 3명이다 보니 150명을 통틀어봐도 출석한 학생은 극소수일 수밖에 없는 상황.

 


해당 수업을 진행한 교수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수업 출석 체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해당 수업은 출석하지 않고도 성적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이른바 '꿀강의'로 소문이 났다.


그런데 최근 교수가 출석을 체크하기 시작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출석한 소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결 미달 F학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학칙 시행세칙 제25조 2항에 따르면 총 수업시간수의 4분의 3이상 출석에 미달한 과목의 성적은 F로 처리한다.


갑작스런 상황에 일부 학생들은 "지금까지 출결을 성적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F학점을 주는 것은 너무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출석을 아예 안하는 것은 애초에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교수님의 호의를 악용해온 학생들의 잘못"이라는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수가 갑자기 출석 체크를 하게 된 이유는 교수 재량이 아닌, 학교 측의 출석부 제출 요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학기부터 성균관대에는 전자출결 제도 등이 도입되며 출석 관련 사항을 학교 차원에서 관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편 공과대학 학생들의 필수과목 중 하나인 이번 수업을 신청한 학생 중에는 1학년의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제로 들어온 1학년 학생들이 해당 수업 F학점을 받게 될 경우, 이후 전공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해당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익명의 한 학생은 "반성하고 있으며 성적 관련 부분은 체념했다"고 말했다.


기존 관행만을 아무런 의심 없이 따르던 학생들에게 원칙을 적용하자 벌어진 이번 사태.


한국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 '성균관대 대규모 F학점 논란'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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