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험생이 '경찰관 등'에 매달린 채 '수능 시험장' 간 이유
어느 수험생이 '경찰관 등'에 매달린 채 '수능 시험장' 간 이유
2017.11.14 19:3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정신없는 그 날의 긴장감은 아주 바보 같고 놀라운 일을 만들어 냈다"


수능을 앞두고 경찰의 등에 매달린 덕분에 수능을 치를 수 있었다는 한 수험생의 경험담이 화제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지난해 수능을 치른 자신의 특별한(?) 경험담을 올려 보는 이의 관심을 모았다.


자신을 올해 스무살이 되는 17학번 대학 새내기라 소개한 누리꾼 A씨는 "곧 수능을 보는 18학번 친구들을 위해 내 경험을 교훈 삼길 바라며 이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16년 11월 16일 수능, 혼자 버스를 타고 수험장으로 향했다는 A씨는 "넉넉히 시간을 잡고 출발했지만 차가 너무 막혀서 중간에 내려 택시를 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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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학교를 헷갈렸던 택시기사가 A씨가 고사장으로 배정받은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갔던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수능 전날인 예비소집일에 귀찮다는 이유로 배정받은 학교를 가보지 않았고, 잘못 찾아왔다는 사실을 모른 채 학교로 들어갔다.


아직 시간이 넉넉히 남았다고 생각해 여유롭게 수험장 안으로 들어섰던 그는 아무리 찾아도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걸 깨닫고 그제서야 당황하기 시작했다.


계속 교실 안을 방황하는 A씨에게 다가온 다른 수험생은 A씨의 수험표를 확인하고는 "여기 XX학교 아니다. 잘못 왔다"고 알려줬고, A씨는 그 말을 듣고 패닉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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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우는 A씨를 복도에 있던 감독 선생님이 발견했다. 감독 선생님은 A씨의 손을 잡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뛰어갔다.


바로 교문 앞에는 경찰차가 있었다. 감독 선생님과 경찰의 손에 이끌려 A씨는 그렇게 난생 처음 경찰차에 몸을 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그렇게 경찰차를 타고 원래 배정받은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복도에 가방을 두고 자리에 앉는 순간, 그때 딱 입실을 완료하는 종이 쳤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런 상태에서 수능은 당연히 '역대급'으로 죽 쒔다는 A씨였다. 마킹이 끝날 때까지도 손이 벌벌 떨리더라고 A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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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가 합격한 상태여서 천만다행이었다는 A씨는 "그러니까 나처럼 큰일 나지 말고, 수험생이라면 모두 수능 볼 학교에 한 번씩은 꼭 가보기를, 또 도착 예상 시간보다 최소 1시간은 일찍 나오기를 당부한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매년 수능마다 A씨와 같은 경험을 하는 수험생의 이야기가 뉴스 등을 통해 왕왕 들려오고는 한다.


지난 2016년 수능 당일 대구에서는 한 수험생이 구급차를 타고 고사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학생은 수능 당일 아침 자신의 어머니가 떡을 먹다 기도가 막히는 일이 발생해 구급차를 타고 어머니를 인근 병원에 이송한 뒤 급하게 수험장으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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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경찰은 이렇게 수능 오전 지각하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교통관리에 들어가 수험생들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오는 수능 당일인 16일 시험장 반경 2km 내에 혼잡한 지점을 집중 관리하고, 주변 교차로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2,500명을 배치해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하철역 주변 등에 '수험생 태워주는 장소'를 선정해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 모범운전자 택시를 배치하고 아침 7시부터 8시 반까지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태워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무엇보다도 수험생이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오는 15일 있을 예비소집이다.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을 치를 배정 학교와 교실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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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소지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워치나 전자사전, 태블릿PC 등의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특히 시계의 경우 블루투스나 결제 기능 같은 통신기능, LED 화면 같은 전자식 화면 표시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 가능하다.


부득이하게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온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하고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돌려받아야 한다.


수능 당일에 챙겨가면 시험 망칠 수 있는 '위험한 도시락'오는 16일 전국에서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때 가져가면 배탈 등을 유발해 시험을 망칠 수도 있는 '위험한' 도시락 식단을 소개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1년 6개월' 수감생활 한 후 처음으로 TV에 모습 드러낸 '대마초' 이센스의 무대
입력 2018.12.15 08:4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대마초 상습 흡연으로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뒤 수감생활을 했던 래퍼 이센스가 화려한 복귀식을 가졌다.


지난 14일 오후 홍콩 AWE(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는 Mnet이 주최한 시싱식 '2018 MAMA in HONG KONG'(Mnet Asian Music Awards)이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Mnet '쇼미더머니777'의 우승자 나플라와 프로듀서 스윙스, 이센스 등 인기 래퍼들이 올라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나플라와 스윙스에 이어 더콰이엇, 팔로알토, 창모, 비와이 등이 등장에 개성 넘치는 스웨그를 뽐냈다.


실력파 래퍼들의 흠잡을 데 없는 무대에 관객 역시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이후 이센스가 무대에 등장해 '알아야 겠어'를 불렀다.



출소 후 TV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센스는 2분 남짓의 시간 동안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냈다.


전 세계인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


현장에 있던 걸그룹과 보이그룹 멤버들 역시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오마이걸 아린과 방탄소년단의 알엠은 연신 감탄하며 고개로 리듬을 타기도 했다.


하지만 긴 시간 자숙한 그의 복귀를 반가워하는 팬이 있는가 하면,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일부 팬들은 "잘하긴 하지만 보기 불편했다", "화면 보다가 깜짝 놀랬다"라며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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