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햄버거 먹다 한국 돌아와 '라면이불' 덮고 잔 '대한미국놈'
LA서 햄버거 먹다 한국 돌아와 '라면이불' 덮고 잔 '대한미국놈'
2017.11.14 08:32

인사이트Instagram 'proxywolf'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대한민국놈' 울프 슈뢰더가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또 한 번 드러냈다.


지난 13일 울프 슈뢰더는 라면 수십 개를 침대 위에 쌓아두고 이불처럼 덮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LA에서 좋은 호텔에서 지냈지만 푹 잔 적 한 번도 없었다. 집에 돌아와서 내 배게 내 이불이랑 완전한 꿀잠 잘 수 있었음"이라며 "역시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proxywolf'


울프 슈뢰더는 지난달 22일 한국을 떠나 미국 LA로 갔다.


미국에 도착한 그는 햄버거 세트를 앞에 두고 울상을 지으며 "미국 전통음식 한국처럼 건강하지 않을 것 같아... 김치는 어디서"라며 한국을 그리워하는 자신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고향인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한미국놈 울프 슈뢰더의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 보면 한국이 고향인 줄 알겠다", "한국인보다 더 친근한 대한미국놈"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proxywolf'


평소 울프 슈뢰더는 불닭볶음면과 부대찌개, 닭갈비, 김치볶음밥 등 매운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프 슈뢰더의 뜨거운 한국 사랑에 관련 식음료 업체들은 그에게 자사의 제품을 여러 번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울프 슈뢰더는 국내에서 게임 해설자로 활동하며 국내 게임 대회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중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proxywolf'


"고향 온것 같네"···해외출장 끝내고 '부대찌개' 흡입한 대한미국놈자기 자신을 '대한미국놈'이라 칭하는 울프 슈뢰더가 남다른 한국 사랑을 또 드러냈다.


중국 출장 가기 전 '부대찌개' 왕창 먹어두는 '대한미국놈''대한미국놈' 울프 슈뢰더가 중국 출장을 앞두고 최후의 만찬(?)으로 부대찌개를 선택해 웃음을 자아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하루 컵라면 3개로 끼니를 해결하던 20대 청년의 생전 마지막 영상
입력 2018.12.18 17:09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컵라면 3개, 과자 1봉지, 그리고 고장 난 손전등과 까만 석탄가루로 범벅된 수첩.


새벽에 홀로 일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낀 채 사망한 20대 청년의 가방에서 나온 물건은 이뿐이었다.


지난 15일 '민중의소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달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24)씨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유가족이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 이 영상 속에는 입사를 준비하던 당시 고 김용균씨의 모습이 들어있다.


부모님이 사준 양복을 입고 구두까지 신은 고 김용균씨는 차려입은 모습이 수줍은 듯 미소를 지었다.




한 바퀴 휙 돌며 양복을 입은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린 그는 장난 끼 가득한 모습으로 경례를 하기도 했다.


같은 날 고 김용균 씨의 유품도 공개됐다. 석탄가루 때가 묻은 작업복과 세면도구 등 단출한 그의 유품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중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건 바로 '컵라면'이었다.


고 김용균 씨는 평소 바쁜 작업 탓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망 당일에도 그는 저녁에 출근해 12시간 넘게 홀로 밤샘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 김용균씨는 1년 계약직 노동자로, 이제 입사 3개월 차였다.


그러나 그가 맡은 업무는 정규직 사원이 해야 하는 일이었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은 작업장 환경 실태를 지적하며 사측에 2인 1조 근무를 요청했으나 발전소는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 부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에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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