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꾼 총에 맞아 온몸에 총알 '18발' 박혀 사지 마비된 재규어
밀렵꾼 총에 맞아 온몸에 총알 '18발' 박혀 사지 마비된 재규어
2017.11.12 20:55

인사이트Facebook 'Andrés Orteg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무분별한 밀렵의 희생양이 된 어린 재규어는 초점 없는 눈빛으로 누워있을 뿐이었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밀렵꾼 때문에 총알 18발이 몸에 박혀 사지가 마비됐던 재규어 다이애라(Dyaira)의 사연을 전했다.


다이애라는 지난 2016년 온몸이 마비된 채로 에콰도르에 있는 한 농장 근처에서 발견됐다.


인사이트Facebook 'Andrés Ortega'


당시 동물보호단체인 'TUERI'는 익명의 제보자에게 신고를 받고 다이애라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다.


녀석은 보호 단체 직원들을 보고 으르렁댈 뿐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직원들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다이애라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해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Andrés Ortega'


그 결과 다이애라의 몸에는 밀렵꾼들이 무자비하게 쏜 총알이 18발이나 박혀있었다.


다이애라는 수술을 통해 총알을 제거했지만, 일부 총알은 뼛속까지 깊게 박혀 평생 몸속에 가지고 있어야 했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베로니커 카브레라(Veronica Cabrera)는 "매주 밀렵에 희생된 동물들이 병원으로 실려 온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인사이트Facebook 'Andrés Ortega'


다시 걸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의료진들은 다이애라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성껏 간호했다.


덕분에 다이애라에게는 조금씩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기적이 찾아왔다.


이후 스스로 수영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다이애라는 사냥하는 법을 배우며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Andrés Ortega'


한편 에콰도르 정부 당국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야생 동물에 대한 무분별한 밀렵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불법 밀렵에 대한 감시 제도가 있지만, 희생되는 야생 동물의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실효성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은 단순한 감시를 넘어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밀렵꾼에게 상아 잘리고 버려진 코끼리의 '눈물'잔인한 '상아 밀렵'의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돈 때문에 멸종위기 '북극곰' 도살하고 가죽만 벗겨간 밀렵꾼들북극곰들은 단순히 돈 때문에 잔인하게 도살 당한 뒤 가죽까지 넘겨줘야 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손흥민이 해리케인과 교체되는 순간, 토트넘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입력 2018.12.09 13:40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오늘(9일) 무대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멋진 활약을 펼친 주인공이 퇴장하는 길, 관객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팬들은 기립박수로 손흥민을 배웅했다.


9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는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의 뛰어난 플레이에 힘입은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의 압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전후반 73분 그라운드를 오직 자신의 무대로 바꿀 만큼 화려한 활약을 펼쳤다.


한 경기에서 리그 3호 골과 리그 2호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손흥민은 상대팀은 물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물오른 경기력으로 팀에 승리를 가져다준 손흥민이 벤치로 들어가자 토트넘 팬들은 모두 자리에 일어서서 그를 환영했다.


당시 그를 반기는 팬 중에는 손흥민의 얼굴과 한글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도 심심찮게 보였고 심지어 태극기를 흔드는 팬들도 있었다.


이에 손흥민은 팬들의 따뜻한 응원에 박수를 보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착착 달라붙는 볼터치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드리블까지 나무랄 데 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손흥민의 발끝에서 터져 나온 그림 같은 궤적의 중거리슛은 골기퍼가 보고도 막기 어려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또한 손흥민이 정확하게 전달한 크로스는 델레 알리가 머리를 갖다 대기만 해도 골대 안으로 들어갈 만큼 정교했고 실제로 득점으로 이어져 팀의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이 됐다.


한편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교체를 오는 12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앞둔 토트넘이 그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했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조 2위인 토트넘은 조 3위 인터밀란과 승점이 같아 해당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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