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 줄 알았는데 석달만에 '폐암'으로 세상 떠난 아빠
'감기'인 줄 알았는데 석달만에 '폐암'으로 세상 떠난 아빠
2017.11.12 19:50

인사이트아버지는 단순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자식을 위해 평생 고생만 하시던 아버지가 암 투병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자 묵묵히 간병하던 아들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지난 1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네요'라는 제목의 짤막한 사연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글쓴이 A씨는 3개월 전 감기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간신히 설득해 병원 진료를 받으시도록 했다.


인사이트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아버지는 폐암 말기인 것으로 밝혀졌다(자료 사진) / 연합뉴스


단순히 감기가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은 아버지의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을 곧바로 눈치챘다.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은 결과 아버지는 폐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미 손을 쓰기에는 암 세포가 너무 많이 퍼져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셨는데 아들은 눈 앞에 닥친 현실이 제대로 실감나지 않았다.


인사이트평생 고생만 하시던 아버지는 그렇게 훌쩍 세상을 떠났다(자료 사진) / 연합뉴스


석달 전에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힘이 더 쎈 분이셨고 자식을 위해서 평생 고생만 하신 분이셨다. 그런데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신 것이다.


3개월 동안 병원에서 간병을 하면서 이따금 투병 일기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빨리 떠나실 것으로 생각지 못했던 아들.


임종을 지켜보고 마지막 순간까지 아버지의 손을 놓지 못했는데 당신의 손과 발은 평생 고생만 하셨던 탓에 갈라져서 성한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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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아버지의 손은 성한 곳이 없었다(자료 사진) / Gettyimages


점점 쇄약해져 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무기력하게 지켜봐야만 했던 아들의 마음도 여기 저기 갈라져 성한 곳이 없기는 마찬가지.


아들은 흘릴 눈물이 더 남아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장례식을 준비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부모와 자식 간의 질기고 모진 인연(因緣)은 죽음도 갈라놓지 못했다.


A씨는 "아... 흘릴 눈물을 미리 다 흘려서 장례식 때 눈물이 날까 모르겠네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편안히 좋은 곳에서 지내시길 바랄게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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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아들은 더 흘릴 눈물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자료 사진) / Gettyimages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려 190여건의 댓글을 달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했다.


글쓴이 또한 댓글을 통해 "모두 감사합니다. 장례 잘 치르겠습니다. 저에겐 영웅인 분이 셨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범인 잡다 목숨 잃은 동료 가족 위로하며 함께 오열하는 경찰들동료를 잃은 슬픔으로 눈물이 마를 새 없는 장례식 현장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

10년간 모은 전 재산 아들이 게임 '현질'로 몽땅 날리자 오열한 아빠
입력 2018.12.09 12:21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들의 철없는 행동 때문에 전 재산을 잃은 아빠는 허망함에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사빙파구에 사는 아빠 라오 딩(Lao Ding, 58)이 아들의 게임 현질(현금 결제) 때문에 150,000 위안(약 한화 2천만 원)을 잃었다고 전했다.


아빠 라오 딩은 몸이 불편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가졌지만 아내와 아들 첸첸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버는 가장이었다. 


직장을 구하기 힘들었던 라오 딩은 10년 전 집 근처에서 노점상을 차렸고, 하루도 빠짐없이 장사를 했다.



그는 한 달에 1,000위안(한화 약 16만 3천 원)을 벌었다.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아내도 2,000위안(한화 약 32만 6천 원) 정도 벌어 부부는 빠듯하지만 아들 첸첸을 키우며 성실히 살았다.


하지만 최근 라오 딩은 슈퍼마켓을 찾았다가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1만 원어치 저녁거리를 산 라오 딩은 체크 카드로 결제하려 했으나 직원은 통장이 잔액부족이라는 말을 전했다.


그 통장에는 10년간 저축한 돈이 전부 들어있던 통장이었다. 당장 은행에서 확인한 아빠는 자신의 통장에서 20일간 약 2천만 원이 빠져나간 기록을 확인했다.


돈을 쓴 범인은 다름 아닌 아들 첸첸이었다.


첸첸은 모바일 게임에 중독됐고, 캐릭터를 강화시키기 위해 총 50개를 구매하느라 아빠의 통장에서 몰래 돈을 썼다.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갈 때마다 아빠 스마트폰으로 문자가 전송됐지만, 첸첸은 들키지 않으려 이를 몰래 삭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년간 모은 2천만 원을 한 번에 날리게 된 아빠 라오딩은 현재 망연자실한 상태다. 


현지 매체 시나와 인터뷰를 하면서 라오딩은 "정말 허무하다. 아들이 몰래 쓴 돈을 게임회사에서 모두 가져갈 수 있느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아들 첸첸을 보면 속이 상하지만 하나뿐인 아들을 잘못 키운 내 탓도 커서 어찌할 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라오딩은 아들이 현질을 한 모바일 게임 회사 측에 환불을 요구한 상태다. 게임 회사 측은 상황을 파악한 뒤 전액 환불은 어렵지만 일정 금액은 돌려주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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