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대학 여자화장실에 '정액테러'한 20대 남성
부산 한 대학 여자화장실에 '정액테러'한 20대 남성
2017.11.12 15:33

인사이트(좌) 부산경찰청 제공,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부산의 한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도망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부산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2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7에서 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부산의 모 대학 내 대학본부 건물 2층 여자 화장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학생회관 등에 이런 사실을 알리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지는 대범함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학교 측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CCTV 30대의 영상을 분석한 끝에 학교 인근에 사는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사업 스트레스 때문에 음란행위를 했고, 내가 왔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쪽지를 남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부산경찰청 제공


한편 지난 10일에는 부산대학교에서 '변태 잉크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변태 잉크남'이라는 별명이 붙은 35세 남성 B씨는 스타킹을 착용하고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따라가 다리에 액체 구두약을 뿌렸다.


이후 여학생이 스타킹을 벗으면 이를 다시 주워가는 등 5차례에 걸쳐 변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고 범행을 중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 깜짝 놀랄때마다 쾌락 느껴"···부산대 '잉크 테러범'이 검거된 후 한말성적 욕구를 해소하려고 최근 부산대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린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목숨 걸고 불길 속 뛰어들어 할머니 구한 스리랑카 불법체류자, 우리 '국민' 된다
입력 2018.12.16 13:35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의 목숨을 걸고 뜨거운 불길 속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한 청년이 있다.


그는 스리랑카 출신으로, 우리나라에서 불법 체류하며 살아가던 외국인 노동자였다.


국적과 상관없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린 이 청년. 그에게 특별한 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16일 법무부는 지난 13일 '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협의회'을 개최해 스리랑카인 니말(38) 씨에게 영주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니말 씨가 참석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받은 '영주자격'은 귀화, 국적 취득 바로 전 단계로 사실상 국민과 같다. 


앞서 니말씨는 지난해 2월 경북 군위군 고로면의 한 과수원에서 일하던 중 불이 난 인근 주택에 뛰어들어 A(90) 할머니를 구해냈다.


그는 구출 과정에서 목과 머리, 손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유독가스 흡입으로 폐 손상을 입어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니말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국내 스리랑카 사찰에서 종교와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등 훈훈한 행보를 보여 깊은 울림을 준다.



이에 니말 씨는 불법체류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해 '의상자'로 지정됐다.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주권을 받은 사례는 니말 씨가 최초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지난 6월 니말 씨가 국내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타자격(G-1) 체류 허가를 내줬다. 이어 불법체류와 관련한 범칙금을 면제해주기도 했다.


니말 씨의 영주권 수여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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