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소름' 돋는 짜릿한 공포영화 '해피데스데이', 입소문에 16만 관객 동원
보는 내내 '소름' 돋는 짜릿한 공포영화 '해피데스데이', 입소문에 16만 관객 동원
2017.11.11 09:21

인사이트영화 '해피 데스데이'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러닝 타임 내내 공포와 유머가 뒤섞여 지루할 틈이 없다는 영화 '해피데스데이'가 입소문을 타고 16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피데스데이는 10일 하루 동안 7만 3,1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또 이러한 돌풍에 힘입어 개봉 4일 만에 16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영화 '해피 데스데이' 


해피데스데이는 자신의 생일에 죽음이 반복된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한 영화다.


공포의 대상인 죽음에 유머와 교훈을 적절히 섞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는 평.


실제로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에서도 해피데스데이를 직접 감상한 관람객들은 8.61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평점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해피 데스데이' 


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토르: 라그나로크'가 차지했으며, 3위에는 마동석 주연의 영화 부라더가 자리했다.


"진짜 무서운데 계속 빵빵 터진다"…영화 '해피데스데이' 실제 관람 후기영화 '해피 데스데이'가 제대로 된 반전 스토리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50년 전 오늘, 강원도 산골 마을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외침이 퍼져나왔다"
입력 2018.12.09 10:23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968년 10월 강원도 울진과 삼척 지역에 북한 무장간첩 120명이 침투했다. 


대부분 간첩은 군인과 경찰에 의해 소탕됐지만, 목숨을 건진 일부 간첩은 이곳을 빠져나와 북으로 도주했다. 


1968년 12월 9일, 그중 5명이 강원도 평창의 한 시골 마을 초가집에 나타났다. 


여섯 식구가 살고 있던 이 초가집에서 간첩들은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10세) 이승복에게 물었다. 


"남조선이 좋으냐, 북조선이 좋으냐?"


이에 이승복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복의 대답에 격분한 무장간첩들은 그의 입을 칼로 찢어 살해했다. 


이후 발견된 이승복의 시신은 처참했다. 오른쪽 입술 끝부터 귀밑까지 찢어져 있었고, 귀와 뺨 주변에는 'X자' 형태의 상처가 선명했다. 


이승복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집에 있던 일가족 4명이 무참히 살해됐다. 


이승복의 형이었던 이학관(당시 16세)은 흉기로 36곳을 찔렸으나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이웃집 이사를 돕다가 돌아와 간첩의 칼에 찔리고 도망간 아버지, 그리고 할머니도 살아남았다. 


하지만, 일가족이 처참히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후 아버지와 할머니는 결국 정신 질환으로 평생을 보내다 세상을 떠났다. 



한때 이승복이 실제로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사건을 보도했던 조선일보가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오랜 시간 공방이 이어진 끝에 대법원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에 정확한 근거가 없지만 살아남은 형 이학관의 증언에 충분한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판결했다. 


이승복이 당시 상황에서 북한 체제에 대해 비판적인 주장을 했고, 이것이 이승복을 죽음으로 몰고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었다. 


한편 과거 남북의 대립이 심했을 때 이승복의 이야기는 반공의 상징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뤄졌고, 대다수 초등학교에는 이승복의 동상이 건립되기도 했다. 


그러나 1988년 '민족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특별선언(7·7선언) 이후 교과서에서 이승복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었고, 현재 이승복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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