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를 동물 보호소로 운영하며 '유기견 1000마리' 돌보는 사람들
섬 전체를 동물 보호소로 운영하며 '유기견 1000마리' 돌보는 사람들
2017.11.10 13:57

인사이트Dan Giannopoulos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주인에게 버려졌던 강아지들이 다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천국'이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코스타리카(Costa Rica) 공화국에 위치한 강아지 보호소 '테리토리오 데 자르테스'(Territorio de Zaguates)를 소개했다.


1백 50만m²(약 40만평)에 달하는 넓은 섬으로 이뤄진 보호소는 안락사를 실행하지 않는 떠돌이 강아지들의 천국이다.


이곳에는 현재 대략 970마리의 강아지가 살고 있으며, 녀석들이 뛰놀기 딱 알맞은 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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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n Giannopoulos


강아지들은 무리를 이뤄 평원을 뛰어놀다가 지치면 보호소로 돌아와 낮잠을 자기도 한다.


섬에는 강아지들만을 위한 목욕탕과 급식 시설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수십 명이 넘는 자원 봉사자가 강아지들을 위해 소매를 걷었다.


녀석들은 전부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구조된 강아지로 관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꼼꼼히 관리받고 있다. 


영국 출신 사진작가로 현재 니카라과(Nicaragua)에 머물고 있는 댄 잔노플로스(Dan Giannopoulos)는 보호소에서의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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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n Giannopoulos


그는 "넓은 땅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강아지를 보는 순간 감동으로 숨이 턱 막혔다"며 "난생처음 보는 장관이었다"고 전했다.


댄은 그곳에서 모든 강아지가 기본적인 보살핌은 물론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알렸다.


덕분에 강아지들은 사람을 잘 따르며 문제 행동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오직 강아지만을 위한 섬인 일명 '강아지들의 천국'은 도심 산호세(San Jose)에서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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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n Giannopoulos


산책 중 정신 잃고 쓰러진 주인 깨우려 안간힘 쓰는 강아지 (영상)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애를 쓰는 강아지의 모습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

'영창'까지 갈 각오하고 '간부 예산 비리' 직접 고발한 공군 일병
입력 2018.12.14 19:05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현역으로 복무 중인 공군 일병이 군부대 비리를 폭로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예산을 더 이상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공군 소속이라고 밝힌 A일병은 게시글을 통해 소속 부대가 예산을 부당한 방법으로 사용하려고 했고, 잘못을 지적하자 대대장으로부터 "영창 보낸다"는 협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주장에 따르면 A일병의 부대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2018 사천 에어쇼'를 진행하면서 사천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았다.



문제가 된 점은 예산 집행과정이었다.


당초 A일병은 지원받은 예산으로 '샤오미 보조배터리' 60개를 156만원에 구입하는 견적서를 사수인 부사관에게 전달받았다.


그리고 얼마 뒤 작성자는 또 하나의 견적서를 받게 됐다. 견적서에는 적혀있던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온데간데없고 A4 복사용지 60개, 156만원으로 변경돼 있었다. 수상한 점이 많았다.


그로부터 얼마 뒤 A일병은 부사관과 발주 업체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들었다.



A일병은 부사관이 업체에 "요청서에는 A4 복사용지 60개라고 적어 금액을 맞출 테니 샤오미 보조배터리 60개로 보내 달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즉시 부대 내 주임원사에게 알려 예산이 잘못 사용되는 것을 막았다. 


대대장도 재정처에서 업체와 짜고 보조배터리를 들어오려고 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일이 모두 순조롭게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A일병이 대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뒤 모든 일이 꼬여버렸다.


그는 대대장과의 면담에서 "앞으로 이러한 부조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수와 공간 분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대대장이 내어놓은 답변은 의외였다. A일병에 따르면 대대장은 그가 부대에 피해를 줬으니 영창을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또 주임원사에게 전화해 타 부대로 전출을 시켜버린다고까지 했다. 결국 A일병은 대대장 면담 이후 일주일 근신 처분을 받게 됐다.



A일병은 "잘못된 예산 사용에 대한 인식이 없고, 후임들이 나와 같은 고통을 받아 힘들어할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용기 내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올바른 병영 문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는 이와 관련해 국방부에 확인을 위해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국민일보에 따르면 공군 관계자는 "청원 글이 올라온 다음 날 수사를 진행했으나 수사 결과 작성자의 오해에서 기인한 것으로 간부들의 비위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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