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터널 사고 사망자, 사고 전 아이에게 전화걸어 비명만…"
"창원 터널 사고 사망자, 사고 전 아이에게 전화걸어 비명만…"
2017.11.02 22:03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창원 터널 앞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숨진 운전자가 사고 전 자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2일 오후 1시 23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 간 도로 창원 방향 창원터널 관리소 앞에서 엔진오일을 실은 5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있던 유류통이 반대편 차선에 떨어져 달려오던 차량과 부딪히며 폭발했다.


사고 트럭 운전사 77살 A씨와 마주 오던 승용차 운전자 55살 B씨, 24살 C씨 등 3명이 숨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목격자에 따르면 도망칠 시간도 없이 불이 순식간에 도로를 뒤덮었다.


도로가 불바다가 되면서 미처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들이 차 속에 갇혀 피해를 입었다.


SBS 보도에 따르면 한 피해자는 숨지기 전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가족은 "아이가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더라"라며 "전화에서 말은 안 하고 비명만 와 하다가 전화가 끊겼다고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사고가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찰은 사고 직전 화물차가 비틀거리며 달렸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유류통이 굴러떨어졌다는 점에서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창원 터널 폭발 사고로 3명 사망···시신 훼손 심해 신원 확인 불가창원터널 인근에서 엔진오일을 싣고 달리던 화물차가 폭발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몸값은 수십억인데 출연료 한 푼 안 받고 작품 참여한 '의리甲' 연예인 5인
입력 2018.12.09 10:53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배우가 합당한 출연료를 받고 작품에 임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온전히 제작진과의 인연, 적은 예산을 고려한 재능기부 등의 이유를 들어 '노 개런티'로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있어 많은 후배 연예인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

 

수 억, 수십 억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하는 톱스타들이 출연료 한 푼 받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작품에 임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개개인의 다양한 이유로 출연료 '0원'을 받고 드라마 또는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을 소개한다.


1. 이종석



이종석은 SBS 특별 단막극 '사의 찬미'에 노 개런티 출연을 자처했다.


그 이유는 바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호흡을 맞춘 박수진 PD와의 인연 때문.


이종석은 "평소 단막극에 각별한 애정이 있었고, 박수진 PD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사의 찬미'에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2. 현빈



현빈은 2011년 제작비 10억 원 미만의 저예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노 개런티로 출연했을 뿐 아니라 촬영장에 있는 스태프들의 회식, 간식 비용 등을 책임졌다는 후문이다.


해당 영화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임수정 또한 현빈과 함께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3. 이나영



이나영은 결혼과 출산 후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그는 복귀작으로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택했다.


'뷰티풀 데이즈'의 윤재호 감독 말에 따르면 주연 배우인 이나영은 자신의 출연료를 영화 제작비로 써달라며 일체 받지 않았다.


이나영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사용해 달라며 출연료를 거절했고 이에 영화 제작을 맡은 감독과 제작진들은 큰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


4. 강동원



강동원은 지난 2010년 주형진의 '비밀을 말하다' 뮤직비디오에 출연료 한 푼 받지 않고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동원과 주형진은 거창고등학교 동창으로 꾸준히 돈독한 우정을 유지해왔다.


강동원은 해당 뮤직비디오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에 대해 "단순히 친구로서 의리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만의 소신 있는 음악적 행보가 보기 좋았고 솔직히 말하면 무엇보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며 친구 주형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 이순재



연기 경력 62년을 자랑하는 대배우 이순재 또한 노 개런티로 영화 '덕구'에 참여했다.


그는 출연료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상업적인 영화들 사이에서 감동이 큰 작품이었다"면서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뿐만 아니라 수익을 생각하면 연극도 할 수 없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연기하는 게 중요하다.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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