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병으로 숨 못쉬는 딸 위해 매일 새벽 기도하며 오열하는 노모 (영상)
폐병으로 숨 못쉬는 딸 위해 매일 새벽 기도하며 오열하는 노모 (영상)
2017.11.02 17:35

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픈 딸을 위해 매일 새벽 기도를 하는 노모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미안함에 오열하고 말았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 7요일'에서는 폐이식 수술을 앞둔 강혜선(39)씨와 그의 곁을 지키는 어머니 조송자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어릴 때부터 감기와 폐렴으로 늘 힘들어했던 혜선씨는 2년 전부턴 산소호흡기 없인 숨을 못 쉴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청명한 가을 날씨, 산책하러 나가고 싶어도 혜선씨는 그럴 수 없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 뿐 아니라 먼지라도 들어갔다간 큰일이 날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일상이 혜선씨에겐 생명을 건 모험이나 다름없었다.


하루 24시간 산소호흡기와 함께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혜선씨는 세수를 할 때도 호흡기를 뗄 수 없다. 로션 하나 발랐는데도 벌써 숨이 가빠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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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산소포화도 97~98%가 정상이지만 혜선씨는 몇 발짝 움직였는데 80%까지 떨어졌다.


혜선씨가 앓고 있는 병은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가래, 객혈, 기침이 계속되고 결국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기관지 확장증'이다.


그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는 혜선씨는 다른 데 아파도 상관없으니 숨이라도 한 번 제대로 쉬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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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그런 혜선씨의 아픔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다름 아닌 어머니 조송자씨다.


딸 대신 아파주는 게 가장 큰 소망이라는 어머니는 언제 딸이 쓰러질지 몰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한다.


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어머니는 "엄마는 이렇게 나이가 많아도 산소 호흡기 없이 마음대로 걸어다니는데, (딸은 그렇지 못하니) 마음이 아프다. 많이 아프다. 모두 제 탓인 것 같고 딸한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미안해하는 엄마를 보며 혜선씨도 마음이 좋지 않다. 아픈 딸과 이를 해결해줄 수 없는 엄마는 서로에게 너무나 미안한 존재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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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현재 혜선씨의 오른쪽 폐는 거의 다 손상됐고 왼쪽 폐 일부가 손상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염증이 심해서 왼쪽 폐마저 나빠지면 지금 같은 생활도 어려울 수 있다.


최후의 방법은 폐이식 수술이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놨지만 언제 혜선씨 차례가 돌아올진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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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여전히 폐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도 어머니는 홀로 작은 방에서 성경책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매일 새벽 어머니는 딸의 건강을 위해 눈물 어린 기도를 드린다. 폐이식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후 그 바람은 더욱 간절해졌다.


혹시나 자신의 울음이 바깥으로 새어 나갈까봐 어머니는 휴지로 입을 꼭 막고 "하나님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혜선이를 지켜주세요"라고 말한다.


기도라도 해야 딸을 향한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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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어머니의 간절함이 하늘에 다다른 것일까. 기적처럼 혜선씨의 폐이식 수술 날짜가 결정됐다.


다시 숨을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혜선씨와 어머니는 눈물이 먼저 앞을 가려온다. 어머니는 언제나 그렇듯 딸의 수술실 앞에서 또다시 두 손을 모으고 기도에 들어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수술이 마무리되고, 다행히 이식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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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그제야 어머니도 한시름 마음이 놓인다. 열흘 뒤 혜선씨의 코를 가로막고 있던 호흡기가 사라졌다. 지금은 산소호흡기 없이 운동해도 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혜선씨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었다. 혜선씨가 웃으니 어머니도 웃는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던 지난 2년간의 고통을 딛고 새 삶을 얻게된 혜선씨. 그가 다시 세상 속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건강하고 밝도록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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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메디컬 다큐 7요일' 


YouTube 'EBSDocumentary (EBS 다큐)'


40년 전 잃어버린 딸 찾으려 매일 플래카드 들고 거리에 서있는 노모40년 전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거리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꿋꿋이 서 있는 한 노모의 간절함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힌다.


시한부 딸 살리려 '피카츄 인형탈' 쓰고 울먹이며 구걸하는 71세 노모남편과 사위까지 모두 불의의 사고로 몸져 눕자 결국 71세 할머니는 거리로 나와 도움을 청했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악성 누리꾼들의 계속되는 신고에 결국 '활동 중단' 선언한 유튜버 띠예
입력 2018.12.15 15:20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계속되는 일부 누리꾼들의 도를 넘어선 행동에 결국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5일 유튜버 띠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동치미 ASMR 영상이 일부 누리꾼들의 신고로 삭제 처리됐다고 알렸다.


띠예가 아무 말 없이 동치미 무를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를 불편하게 여긴 몇몇 사람들이 띠예의 동영상을 신고했고 결국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동치미 무 ASMR뿐만 아니라 뒤따라 올린 머랭 쿠키 ASMR도 신고에 의해 삭제됐다.


계속되는 신고에 결국 띠예는 "눈물이 찔끔찔끔 나온다"며 "한 1달에서 2달 정도 잠시 빠이 해야 될 것 같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띠예는 "그때까지 구독 취소하지 말아달라. 정말로 너무 죄송하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띠예의 활동 중단 소식에 구독자들은 "도대체 애기가 무슨 잘 못을 했냐?", "아무 문제도 없는데 신고한다고 무작정 삭제하는 유튜브 측도 문제가 있다", "도대체 왜 신고하냐"라며 분노 섞인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동치미 무 ASMR과 머랭 쿠키 ASMR은 유튜버 띠예의 채널에서 삭제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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