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우로 개최 하루 만에 문닫은 '광화문 봅슬레이'
연일 폭우로 개최 하루 만에 문닫은 '광화문 봅슬레이'
2017.08.21 09:15

인사이트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하며 개최된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가 하루 만에 아쉽게 취소됐다.


21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의 취소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광화문광장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는 기상이 악화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소했다"며 "사전 예약 시민에게는 이날 아침 8시 반과 10시 두 차례에 걸쳐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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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와 강원도는 지난 19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1박 2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 길이 300m, 높이 22m의 봅슬레이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했다.


개관 첫날이었던 19일 약 5천 명의 시민들이 봅슬레이를 이용하기 위해 몰리면서 일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시민들은 평균 2시간을 대기하면서까지 서울 도심에 설치된 초대형 봅슬레이드를 타기 위해 기다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나 우천으로 봅슬레이 워터슬라이드 운영의 취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이상 행사를 즐길 수 없는 시민들의 아쉬운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워터 봅슬레이 외 부대행사는 일부 축소돼 그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방송인 박명수, 그룹 블락비 등이 참석해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10억 원에 달하는 행사 진행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단 이틀 행사에 너무 많은 재정이 소요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늘(19일) 광화문에 설치된 워터 봅슬레이 체험 영상서울 도심 한복판에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워터 봅슬레이'가 설치돼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

결혼할 인연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증명한 커플의 '시작'과 '끝'
입력 2018.12.17 19:47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는 뜻의 '천생연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운명의 상대를 찾고자 길을 헤메지만, 그 인연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 지도 모른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인연을 맺은 두 아기가 30년 뒤 부부가 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젬마(Jemma)와 다니엘 렁글리(Daniel Langley)는 지난 1989년 4월, 멜버른의 윌리엄 앵글리스 병원에서 태어났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앞두고 있던 두 아기의 어머니들은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아갔다.


출산을 마친 어머니들은 젬마와 다니엘을 서로 소개시켜 준 뒤, 퇴원 후에도 종종 모임을 가지며 친분을 이어갔다.


어느덧 걸음마를 떼게 된 젬마와 다니엘 또한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빠르게 친구가 되었다.


그러나 둘이 9살이 됐을 무렵, 젬마의 집은 먼 거리로 이사를 가게 됐다.




어떠한 연락 수단도 없었던 둘은 이후 서로의 소식을 전혀 모르고 살았으며, 그렇게 둘의 관계는 어린 날의 추억으로만 남는 듯 했다.


그런데 지난 2013년, 젬마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 도중 우연히 다니엘의 여동생이 운영하고 있는 SNS 계정을 발견했다.


다니엘의 근황이 궁금해진 젬마는 다니엘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잠깐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만날 약속을 잡았다.


어렸을 적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된 다니엘과 젬마는 반가움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묘한' 감정을 느꼈다.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시작하게 된 둘은 연애를 시작한 지 단 1년 만에 결혼까지 약속하게 됐다.


이후 2017년 빅토리아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젬마와 다니엘 부부는 현재 내년 3월에 태어날 첫 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젬마는 "다니엘이 나에게 청혼을 했을 때에는 너무 놀랐다"며 "처음으로 서로의 눈을 마주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은 항상 우리의 이야기가 영화와도 같다고 말한다"며 "나는 우리가 그저 함께 할 운명이었음을 느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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