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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도 곰이다"…판다에게 공격당해 죽을뻔한 사육사

순둥순둥한 매력의 판다가 사납게 변해 사육사를 공격했다?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인사이트인민망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순둥순둥한 매력의 판다가 사납게 변해 사육사를 공격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납게 돌변한 판다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사육사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허난 성 워룽 판다 보호구역에서 일하는 웨이 후아(Wei Hua, 41)는 지난 14일 암컷 판다 사이메이(Xi Mei, 16)에게 공격을 받았다.


훈련센터로 보내져 야생 적응 훈련을 받던 사이메이와 아기 판다 바 사이(Ba Xi)가 갑자기 사라졌고 사육사들은 둘을 찾아 나섰다.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 판다들의 위치 신호가 정확하지 않았지만 사육사들은 아기 판다를 찾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사이메이(Xi Mei, 16) / 인민망


그 때 등뒤에서 어미판다인 사이메이가 나타났다. 사육사 웨이는 당황하지 않고 대나무를 조심스럽게 건넸다. 그러나 어미 판다는 사납게 웨이에게 달려들어 그의 손을 물고 내동댕이쳤다.


동료들이 티셔츠를 던져 주의를 끌자 그제서야 공격을 멈췄지만 웨이는 이미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 


손의 1/3을 잃고 온몸 곳곳의 뼈가 부러진 웨이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4천cc의 피를 수혈받으며 수술 후 현재 회복 중에 있다.


포핑 판다밸리(Foping Panda Valley)의 히 신(He Xin)은 판다가 사람을 공격하는 현상은 드문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판다는 굶주리거나 날씨가 더울 때 사납게 돌변한다"면서 "판다에게 먹이를 주면 더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사육사에게 달려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