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부부 '시신 훼손' 혐의로 20대 한국인 체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본 경찰이 도치기현에서 불에 탄 부부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20대 한국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1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전날 오후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야마토시 호텔에서 외출하려던 A씨를 시신 훼손 혐의로 체포했다. 또 같은날 밤 지바현 지바시에서 일본인 B씨를 동일한 혐의로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남성과 부인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된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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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는 모두 50대로 도쿄 우에노 번화가에서 음식점 10여 곳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는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달 15일 도쿄 시내 빈집에서 부부를 폭행한 뒤 차에 태워 도치기현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일본 경찰은 두 용의자에게 실행을 의뢰한 일본인 두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들이 사건 당일 나스마치 현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