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초여름 날씨인데 겨울 코트 입은 손님이 덥다며 '에어컨 켜달라' 난리"...에어컨 전쟁 시작됐다

누군가는 덥고, 누군가는 추운 여름철 '에어컨 전쟁'이 벌써 시작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누군가는 덥고, 누군가는 추운 여름철 '에어컨 전쟁'이 벌써 시작됐다.


많은 손님이 함께하는 카페나 식당 등 실내에서의 에어컨 전쟁은 더 치열하다.


이 가운데 겨울옷을 입고 온 손님이 덥다고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해 난감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지난 1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여름철만 되면 반복되는 '에어컨 전쟁'이 시작됐다고 토로하는 사장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사장 A씨는 "두꺼운 니트에 코트까지 입고 온 손님이 덥다고 에어컨을 틀어 달라더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도 더운 걸 못 참는 사람인데 저녁 되니 정말 덥지 않았다"면서 "창문을 살짝 열어주겠다고 했는데도 싫다더라"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가게 안에는 다른 아이 손님도 있었고, 에어컨 점검과 청소를 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A씨는 "손님은 두꺼운 니트에 코트까지 입고 있었다"면서 "계속 에어컨을 켜달라고 해서 정말 난감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우리 가게에는 반팔, 반바지 입고 온 손님이 춥다고 히터 틀어달라고 하더라", "오히려 저녁엔 찬바람 불어서 선선하다. 옷을 벗는 게 더 빠른 거 아니냐", "요즘 에어컨 틀었다가 히터 틀었다가 너무 정신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어컨 전쟁'은 회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여름철 사무실 고민 1위는 과한 냉방기 가동에 따른 추위(40.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