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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탈락시킨 신태용..."대한민국 국민들께 폐를 끼쳐 정말 죄송"

신태용 감독이 한국 축구팬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국민들께 폐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좌절시킨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겸 U-23 대표팀 감독이 한 말이다.


신 감독은 한국 축구팬들이 파리 올림픽을 즐기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죄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축구팬들은 신 감독의 이 같은 말에 "그 말을 할 사람은 신 감독이 아니다. 따로 있다"라고 분명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대한축구협회


2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 '한국 vs 인도네시아' 경기가 펼쳐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무산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1승만 더 하면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짓게 된다.


뉴스1 (대한축구협회 제공)뉴스1 (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를 마친 뒤 신 감독은 한국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제 솔직한 심정은 우리 한국이 10회 연속 진출하게 되면 전 세계에서 영원히 깨지지 않는 기록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 구장에서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우리 황선홍 감독님께서 기록을 만드셨으면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기록을 제가 깬 것이 정말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국민들께 폐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 뉴스1황선홍 감독 / 뉴스1


이에 축구팬들은 "신태용 감독님이 죄송할 일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대한축구협회 반성해야 한다", "정몽규 협회장은 이제 물러가라", "황선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꿈도 꾸지 말아라", "축협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국대 임시감독으로 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