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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의 씨X는 격이 달라"...민희진 상욕 기자회견에 충격받은 일본팬들 반응

국내 모든 이슈를 삼켰던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일본마저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어도어 민희진 대표 / 뉴스1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받아 하이브에 감사를 받고 고발까지 당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


그가 어제 135분 동안 전례 없는 스타일로 기자회견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모든 이슈를 삼켰던 그가 일본마저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민 대표는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 대표는 최초 MLB 모자와 다소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장하고 사진기자들을 향해 투정을 부려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는데, 격앙된 목소리로 하이브와 각을 세우며 이슈메이킹을 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 뉴스1뉴스1


그는 "기자회견에서는 모두 예의가 발라진다"라는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고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국내에서도 그의 모습을 두고 "힙하다", "민며든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는데 일본의 케이팝 팬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기자회견=도게자'라는 게 통설인 일본이기에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일본의 케이팝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엑스(X, 옛 트위터) 등에서는 "씨X을 한국 공중파에서 보니 격이 다른 느낌", "케이팝이 왜 세계적인지 알겠다", "일본 기자회견에서는 100년뒤에도 못 볼 모습"이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뉴스1뉴스1


한편 민 대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영권 찬탈을 의도한 적도 없고 기획한 적도 없고 실행한 적도 없다. 직장생활 하다보면 푸념한 게 다인데. 부대표와 제 캐릭터 모르면 진지한 대화인지 웃기는 대화인지 감이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일을 잘한 죄 밖에 없어서 배임이 될 수가 없다"라며 "하이브가 지분 80%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배임 자체가 불가능하다. 시도 조차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뉴스1뉴스1


그러면서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이라며 역공을 펼쳤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