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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급하다는 34살 여사친한테 38살 남자 소개시켜줬다가 '상욕' 먹었습니다"

올해 34살인 여사친에게 4살 많은 38살 남성을 소개해 줬다가 잔소리를 들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한 남성이 여사친에게 4살 많은 남성을 소개해 줬다가 잔소리를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34살 여자한테 38살 남자 소개해 주는 게 잘못된 거냐?"는 제목으로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며 남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한 34살 여사친에게 자신의 지인을 소개해 줬다. 


마침 38살 된 지인 한 명이 요즘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가장 먼저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남자의 나이부터 알렸다.


그러자 여사친은 다른 이야기를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화부터 냈다. 그는 "평소에 나를 이렇게까지 밖에 생각 안 했냐며 A씨를 몰아붙였다. 


나이 많은 아저씨는 싫다는 이유였다. 


A씨는 "이런 소리까지 들을 정도냐"며 "사진도 안 보여줬는데 나이만 듣고 까는 건 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참고로 남자분은 대기업 다니고 투자 잘해서 과천에 자가도 있는 분"이라며 "34살 여자분들은 38살 남자가 싫어요?"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사친이 아직 자기 객관화가 덜 되었다", "4살이면 적당한 나이 차 아닌가?", "또래 남자 만나기 쉽지 않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혹시 A씨한테 마음 있는 거 아님"이라는 의견을 내비쳤고, A씨는 "그러면 말로 하든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남자가 거기서 한두 살 더 먹으면 40대로 넘어가지 않냐"며 여자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이와 관련해 38살 남성한테 34살 여자를 주선했다가 욕을 먹었다는 B씨의 사연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블라인드'를 통해 공개된 해당 사연에서 B씨는 자신의 지인에게 4살 어린 34살 여성을 소개해 줬다가 "내가 우습냐, 소개 해주기 싫으면 말로 하지 왜 엿 먹이냐"는 막말을 들었다고 한다. 


당시 누리꾼들은 "웃긴 사람들 많다", "그렇게 노총각이 된다", "생각만 해도 비위 상한다"라며 남성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