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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월클' 사비 감독,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가능성 제기됐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현 바르셀로나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인사이트사비 에르난데스 / GettyimagesKorea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현 바르셀로나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2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ARA'는 '사비 감독에게 관심을 가진 다른 팀들'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사비 감독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비 감독은 2023-24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매체는 사비 감독의 다음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 등을 언급했다. 


인사이트사비 에르난데스 / GettyimagesKorea


매체는 또한 "유럽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는 차비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임 발표 이후 연승을 이어가자 호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사비를 붙잡고 싶어 하는 모양이지만 사비는 완강하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 생각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사비 감독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팀들이 많다. 에릭 텐하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입지가 위태로운 맨유와 첼시가 대표적이다. 


뉴스1뉴스1


또 하나의 행선지 후보로 떠오른 곳이 한국이다. 


최근 차기 한국대표팀 사령탑으로 에르베 르나르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 셰 귀네슈 전 터키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사비 감독까지 이름을 올렸다. 


사비가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적응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 이미 카타르 알 사드에서 선수 및 감독으로 6년을 지내 아시아 무대가 낯설지 않다. 


전술적 역량은 이미 검증됐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으며 높은 점유율과 패스를 기반으로 한 전술을 선보인다. 토너먼트에 약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비판을 잠재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뉴스1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뉴스1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 및 외유, 재택근무 논란을 이유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3월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해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4월 초 내국인 4명, 외국인 7명으로 구성된 차기 감독 최종 후보 11명을 확정했다. 


현시점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는 6월 A매치 전까지 인선 작업을 끝마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