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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 직접 만났다 (사진)

거듭된 반칙 행위로 '팀 킬' 논란을 빚은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강원도청)이 동료 선수 박지원(서울시청)에게 사과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이트박지원 선수, 황대헌 선수 (왼쪽부터) / 라이언앳


거듭된 반칙 행위로 '팀 킬' 논란을 빚은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강원도청)이 동료 선수 박지원(서울시청)에게 사과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황대헌의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은 "어제(22일) 황대헌과 박지원 선수가 만나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대헌이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만남에서 박지원과 황대헌은 한국 쇼트트랙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며 "쇼트트랙 팬들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응원하는 관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황대헌 / 뉴스1황대헌 / 뉴스1


앞서 지난달 열린 세계 선수권 1500m와 1000m 결선에서 황대헌의 연이은 반칙 행위로 박지원은 목표했던 금메달을 얻지 못하게 됐고, 황대헌은 실격된 바 있다.


이에 과거 월드컵 경기에서도 박지원에게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는 황대헌의 모습이 재조명되면서 '상습적 팀 킬 논란'에 휩싸이며 팬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무리하게 추월을 하려다 충돌을 만든 황대헌이 같은 국가대표로서 박지원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그를 향한 여론은 더욱 부정적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황대헌이 직접 박지원을 찾아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향후 어떻게 여론이 변모할지 관심이 모인다. 


박지원 / 뉴스1박지원 / 뉴스1


한편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지원은 총점 92점을 받아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는 황대헌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 "세계 선수권 이후 선발전 준비에만 집중했다. 사소한 것을 놓칠 수 있었을 텐데 이제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대헌은 전체 랭킹 11위를 기록해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승선에 실패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