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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걸려 2년 만에 검은 개에서 하얀 개로 바뀐 댕댕이

백반증에 걸려 흰 털이 자라면서 검은 개에서 하얀 개로 변한 댕댕이 버스터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2021년 11월의 버스터, (우) 2024년 4월의 버스터 / Reddit


검은 털을 가진 개 한 마리가 2년 사이 새하얀 털을 가진 흰 개로 변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sunny skyz)는 2년 만에 놀라운 변신을 한 4살짜리 개 버스터(Buster)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2022년 8월에 찍은 버스터의 모습 / Reddit


버스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부분의 털이 새까만 검은 개였다. 올블랙 털은 녀석을 더욱 늠름하게 보이게 했다.


하지만 최근 녀석은 우윳빛 털을 자랑하는 흰색 순둥이가 됐다. 여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인사이트(좌) 2022년 11월, (우) 2023년 5월 / Reddit


버스터는 멜라닌세포가 파괴되는 '백반증'을 잃고 있다. 이로 인해 커가면서 점차 까만 털이 하얗게 변한 것이다.


버스터의 보호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털은 빠지고 새로운 흰색 털이 나왔다. 흰 털이 자라기까지 일부 부위에 털이 아예 없던 시기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2023년 6월 / Reddit


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2022년 8월까지만 해도 버스터의 털 대부분은 새까만 모습이다.


같은 해 11월, 녀석은 몰라보게 변했다.


흰 털이 녀석의 몸과 얼굴 대부분을 뒤덮었다. 불과 3개월 만의 일이다.


인사이트(좌) 2023년 8월, (우) 2023년 10월 / Reddit


2023년 6월, 녀석의 얼굴은 완전히 하얀색이 됐다. 2023년 8월에는 검은 털이 거의 남지 않은 모습이다.


그리고 2024년 4월, 버스터에게서 검은 털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까만 천사에서 하얀 천사가 된 버스터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너무 신비롭다", "진짜 다른 개 같다", "괜히 염색했다고 오해받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