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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서 의자 위에 '이 자세'로 앉는 사람들, 교양 없어 보이지 않나요?"

카페에서 한쪽 무릎을 세운 자세로 앉는 사람들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HANH DUY 


카페에 오랫동안 앉아있다 보면 다양한 자세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허리를 곧게 세우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사람부터 다리를 꼬고 앉은 사람, 신발을 벗고 양반다리를 한 사람까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의자에 앉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자세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스벅에 이 자세하고 있는 사람들 보면 교양 없어 보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다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양말 신은 상태에서 이 자세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 엄청 많이 봤는데 교양 없어 보인다. 본인들 안방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그림 속 사람은 양반다리를 한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앉은 모습이다. 주로 집에서 편하게 있을 때 취하는 자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자세에 대해 누리꾼들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밖에서 저 자세가 가능하다니", "좌식도 아닌데 저런 자세는 민폐다", "아무리 양말을 신었다고 해도 발을 내놓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더러워서 싫다", "공공장소에서 취할 자세는 아니지 않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신발을 신고 있거나 맨발이라면 민폐지만 양말도 신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테이블에 발을 올린 것도 아니지 않나", "이게 교양까지 들먹일 일인가", "괜히 찔리는데 이런 사람 솔직히 많지 않나" 등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양반다리나 한쪽 무릎을 세워 앉는 자세는 잠시 편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잘못된 자세라고 경고한다.


양반다리를 취하면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가 커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 자세를 취할 때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은 체중의 최대 5배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무릎 안쪽으로 무게가 쏠리면 안쪽 연골이 닳기 시작해 퇴행성 관절염이 될 수 있다.


한쪽 다리를 접거나 무릎을 세워 앉는 것 또한 골반 불균형, 척추 변형 등을 일으킨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런 자세는 되도록 고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