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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값 떨어졌는데?"...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 올라 10만원 넘었다 (+이유)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특급호텔 빙수는 매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Instagram 'shillahotels'Instagram 'shillahotels'


매년 여름 인기가 치솟는 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 올해는 10만원을 넘어섰다.


22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올해 애플망고 빙수가 10만 2천원에 판매된다.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는 2017년 4만 2천원이던 시절에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러더니 2021년 6만 4천원으로, 이어 2022년 8만 3천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지난해에는 9만 8천원으로 올랐고 급기야 올해는 4,000원 올라 1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Instagram 'shillahotels'Instagram 'shillahotels'


신라호텔은 애플망고 빙수에 '제주산' 애플망고 1.5~2개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크기와 당도 등을 엄선하여 최고급 과육만 사용하고 있다.


이에 개당 3,534원으로 급격히 저렴해진 태국산 등 수입 망고 가격과는 관련 없이 다소 비싼 가격에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망고빙수의 10만원 시대는 이미 지난해 시작됐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지난해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를 12만6천원에 선보였다. 2022년, 9만 6천원이던 가격을 30% 이상 인상한 것이다.


포시즌스 호텔에 따르면 이 빙수에는 제주산 애플망고가 2개 이상이 들어갔다. 망고 위에 라임과 코코넛 젤리, 망고 콤포트, 망고 소르베, 망고 패션푸르트 젤리와 바닐라 마시멜로를 올려 코코넛 망고 소스를 뿌려 먹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화이트 초콜릿 펄과 망고 소르베도 사이드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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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특급호텔 빙수는 매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망고 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고물가 현상에도 올해 망고빙수의 매출이 예년 수준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신라호텔 이외에도 국내 특급호텔 업계는 올해도 전년 대비 인상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호텔, 조선호텔, 포시즌스 호텔 등도 빙수 가격 인상 여부를 고려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