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시각장애인 주인이 자기 때문에 할아버지한테 욕설 듣자 시무룩해하는 안내견

지하철에 안내견을 데리고 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에게 욕설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HK01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과 발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책임진다.


이 때문에 시각장애인에게는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안내견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하철에 안내견을 데리고 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에게 욕설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HK01


지난 21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이날 홍콩 지하철 MTR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여성은 지하철에 안내견을 데리고 탔다는 이유로 한 할아버지로부터 욕설을 듣게 됐다.


할아버지는 여성을 향해 "지금 지하철에 개를 데리고 탄 거냐"고 화내면서 "뭐 하는 짓이냐. 당장 내려라"라고 소리 질렀다.


이 말을 들은 여성은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 안내견을 데리고 탄 것이라고 차분하게 설명했지만, 할아버지는 계속 여성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고 한다.


인사이트HK01


할아버지의 난동에 일부 승객들은 "안내견이라는 뜻을 모르냐, 지금 할아버지가 제일 민폐다"라고 강조하면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내견은 자기 때문에 견주가 욕설을 듣는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여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안내견은 공공장소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 등을 할 수 있다.


만약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안내견이 보일 경우 귀엽다고 하더라도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으므로 말을 걸거나 쓰다듬는 등의 행위를 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