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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줌 싸는 새끼 그레이하운드 상자에 넣어 방치한 양천구 펫샵

피오줌 싸는 새끼 그레이하운드를 상자에 넣어 외부에 방치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llenginghaha'


한 펫샵이 홍역에 걸린 채 피오줌 싸는 새끼 그레이하운드를 상자에 넣어 외부에 방치한 사연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22일 한 유기견 입양 장려 인스타그램에는 서울시 양천구의 한 펫샵이 홍역에 걸린 새끼 그레이하운드를 방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아직 새끼로 추정되는 그레이하운드가 큰 종이 박스에 담긴 모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hallenginghaha'


박스에 담긴 채 방치된 강아지는 2마리였다.


박스 안에는 사료 그릇과 패드가 깔려있다. 박스에서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사료는 다 엎어졌고 소변으로 범벅 돼 엉망진창인 상태다.


문제는 한 강아지의 소변 패드가 피로 범벅되어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 A씨는 "펫샵에서 밖에 방치 중인 강아지"라며 "추운데 아무것도 없이 상자에 밥 넣어서 방치 되고 있다. 그레이하운드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역 걸렸다고 밖에 내둔 거라고 한다. 피오줌을 쌌는지 상태가 안 좋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강아지가 방치된 곳은 펫샵의 옥상이라고 한다. 강아지 홍역은 전염력이 상당히 강하고 감염 시 치사율 또한 상당히 높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유명하다.


이에 펫샵에서 다른 강아지들이 옮지 않도록 외부에 따로 옮겨둔 것으로 추측된다.


인사이트Instagram 'challenginghaha'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적절한 치료나 조치 없이 새끼 강아지들을 방치한 펫샵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댓글에는 "진짜 욕이 나오려고 한다", "인간이 제일 못됐다", "저렇게 방치하는 건 그냥 죽으라는 거냐", "펫샵이 꼭 조사받았으면 좋겠다", "이러니 펫샵 인식이 안 좋아지는 것" 등의 분노가 이어졌다.


한편 강아지 홍역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6개월 미만의 강아지에게서 자주 관찰된다. 


감염된 개의 소변, 타액 등 분비물에 의해 전파될 수 있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감염되는 예도 있다. 치료를 하더라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회복 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