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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도 경계하는 '괴물' 이영준..."머리 잘 쓰고 슈팅 발군...귀찮은 선수"

일본 매체가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이영준(김천)을 경계 인물 1순위로 꼽았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일본 매체가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이영준(김천)을 경계 인물 1순위로 꼽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 모두 2승(승점 6)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날 경기를 잡으면 라이벌전 승리로 자신감을 채우고 조 1위까지 쟁취할 수 있으니 놓칠 수 없는 승부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1골, 중국전에서 2골을 각각 기록한 한국의 간판 골잡이 이영준을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22일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넣은 모든 골은 모두 이영준에게서 나왔다. 한국을 꺾으려면 2경기 3골의 '괴물' 이영준을 막는 게 우선"이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이영준은 190㎝의 장신 공격수로 헤더도 일품이지만 양발에서 나오는 정확한 슈팅도 발군"이라면서 "결정력이 좋기 때문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대일 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위험하다. 또한 배후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도 최고 수준이라 아주 귀찮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앞서 이 매체는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이영준에 대해 "군팀에서 뛰는 선수라 몸값이 25만유로(약 3억원)밖에 되지 않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몸값이 크게 뛰어오를 것"이라고 일찌감치 주목하기도 했다.


이영준은 일본의 경계 속에도 3경기 연속골과 팀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영준은 지난 중국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에 임하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팀이 하나가 돼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영준은 U20 대표팀서 22경기, U23 대표팀서 6경기에 나서는 등 적지 않은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치렀지만, 한일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감과 결정력이 절정에 오른 만큼 일본전 첫 골을 기대할 만하다.


(뉴스1) 안영준 기자 ·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