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한다는 친구, 회전 초밥집서 '밥' 빼고 먹는데...너무 '꼴불견'입니다"
다이어트한다는 이유로 초밥에서 '밥'을 빼고 먹는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다이어트한다는 이유로 초밥에서 '밥'을 빼고 먹는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이어트한다고 초밥 먹을 때마다 밥 빼고 먹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친구와 내가 초밥을 정말 좋아한다. 친구가 다이어트한다길래 '초밥 못 먹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괜찮다더라. 그래서 치팅데이인 줄 알고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후 A 씨는 회전초밥 가게에서 친구를 만났다. 문제는 친구가 밥을 빼고 회만 골라 먹었다고 한다.
당시 A 씨가 "그건 초밥이 아니라 회 먹는 거 아니냐"고 의아해하자, 친구는 "회는 다양하게 못 먹는다. 계란도 먹고 싶고, 새우도 먹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식당 나오면서 밥만 남겨져 있는 게 좀 눈치 보였다. 친구가 자기 돈으로 먹고 그렇게 하겠다는데 뭐라 하기엔 좀 그렇다. 나만 가게 눈치 보이나 싶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만날 때마다 그러는데 친구가 저러면 이해할 수 있냐"고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누리꾼들은 "애초에 회를 먹지 아깝다", "초밥을 왜 먹냐. 남들 앞에서 그러는 건 진짜 못 배운 것 같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먹을 거 가지고 뭐 하는 건가 싶다", "요즘 진짜 '내가 돈 냈는데 뭐 어때'라는 가벼운 이유로 음식 낭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정떨어져서 밥 같이 먹기 싫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무한리필 가게면 살짝 눈치 보이겠지만 접시마다 가격 매기는 회전 초밥집이면 눈치 안 보인다", "본인 돈 내고 먹는 건데 별생각 없다"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뉴스1) 소봄이 기자 ·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