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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상철과 함께한 기억 꺼낸 홍명보 감독...팬들 눈물 쏟았다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故 유상철 전 감독을 추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억했다.


지난 16일 홍 감독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 기자회견에서 고인을 언급했다.


먼저 홍 감독은 준결승 상대 요코하나 F. 마리노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 감독은 "요코하마는 좋은 팀이다. 상대는 강하다.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한다. 준결승까지 왔으니 자존심을 걸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다. 요코하마전을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상대 전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홍명보 감독 / 뉴스1


그러면서 요코하마에서 직접 뛰었던 유 전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 감독은 "유상철 선수가 양 팀에서 플레이했다. 참 아름다운 장면이 아닌가"라며 "경기 외적인 부분에 신경 써준 울산, 요코하마 양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요코하마 측이 울산과 마찬가지로 유 전 감독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직접 신경을 써준 부분에 대한 감사 인사였다.


뉴스1뉴스1


홍 감독은 "우리 (울산) 홈구장에 보면 유상철 선수의 사진이 걸려 있다. 그가 울산에서 요코하마로 향하기 전, 일본에서 돌아와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가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울산 HD vs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경기는 양팀 팬에게 의미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두 구단은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고인을 기리는 '유상철 감독 메모리얼 데이'를 갖는다.


YouTube 'FIFA'YouTube 'FIFA'


킥오프 전, 전광판을 통해 유 전 감독을 기리는 추모 영상이 송출된다. 울산과 요코하마 시절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는 영상이다.


울산 선수들은 이날 티셔츠와 머플러를 착용한 채 경기장에 들어선다.


팬들은 유 전 감독의 현역시절 등번호 6번을 의미하는 전반 6분에 추모 콜과 박수 응원을 진행한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60초 기립 박수, 유상철 감독 응원 콜 6회, 각 소모임 별 퍼포먼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