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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만 여행 유튜버 원지, 300만원짜리 초호화 기차여행 했다가 고통(?) 겪었다

여행 구독자 원지가 힐링하러 찾은 초호화 기차 여행에서 예상 밖의 K-스케줄로 곤혹스러워했다.

인사이트YouTube '원지의하루'


여행 유튜버 원지가 힐링하러 찾은 초호화 기차 여행에서 예상 밖의 K-스케줄로 곤혹스러워했다.


구독자 85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원지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하루'에 "누워서 전국일주 시켜주는 침대 기차"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98만을 기록한 해당 영상은 원지가 호텔식 기차에 묵으며 전국 한 바퀴를 관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원지의하루'


원지는 "제가 고급 기차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이 기차를 너무 타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 없어져서 못 탔다. 2월부터 다시 운영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드디어 탔다"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기차로 전국을 한 바퀴 도는 거다. 밥값, 가이드비 다 포함된 관광 상품이다", "2인에 300만 원인데 혼자 타려니 가슴이 찢어진다"라며 예매한 호텔식 기차에 대해 설명했다.


기차에 탑승 후, 객실에 들어선 원지는 "캡슐 호텔 같다. 화장실이 안에 있다"며 객실 내부를 소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원지의하루'


조식으로 제공된 샌드위치 먹방을 가볍게 진행한 후 객실로 돌아온 원지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브리핑도 자세하게 해준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후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난 원지는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아까 나눠주신 시간표를 봤는데,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밖에 있다"며 "예상과는 다른 여행이라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원지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해당 호텔의 조식 시간은 오전 6시 50분이었고, 조식을 먹은 이후로는 전국 투어 일정이 연달아 잡혀 있어 기차 내 머무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원지의하루'


기차를 타고 도착하는 도시마다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이 이뤄졌고, 도착한 도시 내 식당과 카페에서 음료도 제공됐다. 


원지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일정을 시작으로 각 지역의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방문하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초췌한 몰골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원지는 "기차에서 놀멍 쉬멍 하려고 책도 가져왔는데..."라며 "오직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차여행이었다. 집에 가서 기절할 예정이다"라며 2박 3일 동안 알뜰히 'K-일정'을 소화한 소감을 끝으로 영상을 마쳤다. 


인사이트YouTube '원지의하루'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부모님을 위한 K-관광이다. 밥은 왜 이렇게 잘 나오고 프로그램은 또 왜 이렇게 알차냐", "일정에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될 것 같은 K-감성 미쳤다", "조금만 쉬는 시간 생기면 다음 일정 묻는 부모님 효도 여행으로 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