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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힘들까봐 매일 데리러 가는데 '오토바이' 부끄럽다며 아버지 외제차 타고 오랍니다"

여자친구 힘들까봐 매일 데리러 가면서도 오토바이라는 이유로 불평을 듣는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매일 데리러 가는데도 여자친구가 입이 댓 발 나와 불평만 한다는 한 남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최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화제가 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3년 사귄 여자친구와 오토바이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TV '상견니'


A씨에 따르면 그와 여자친구 B씨는 사귀는 동안 꽤 많이 오토바이 데이트를 했다.


B씨도 오토바이 면허증을 가지고 있어서 대학에 다닐 때 내내 오토바이를 타고 드라이브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3년 만에 여자친구가 달라졌다.


아버지의 10년 된 렉서스 차량을 물려받았는데, 한 번 그 차를 몰고 데리러 갔더니 그 뒤로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A씨는 "여자친구는 자신을 데리러 오길 바란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고 픽업을 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오토바이가 부끄럽다며 타지 않으려 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아버지의 차가 오래됐지만 고급 차라고 생각한다. 나는 차보다 오토바이가 편한데 여자친구는 그 차에 태워주길 원한다"며 "전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 기다렸더니 '차를 타고 오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겠다'라고 하더라. 한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기다린다고 해서 다시 차를 타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A씨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라고 물으니, B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너무 창피하다. 오토바이는 너무 없어 보인다"라고 답했다.


ㅁㅊ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는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씨에게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결혼 해도 친구 남편이 비싼 외제차를 몰고 다니면 비교까지 할 것 같다", "남자친구가 데리러 와주는데 고마움을 표하지는 못할망정 창피하다니", "그런 무례한 여자친구와 당장 헤어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