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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체포하다 흉기에 찔려 아플텐데도 짖지 않고 의젓하게 참는 경찰견 (영상)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린 경찰견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Las Vegas Metropolitan Police'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린 경찰견. 계속 피를 흘리는 상황에 아플 텐데도 의젓하게 참고 버텨내는 녀석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 매체 KLAS-TV에 따르면 이날 라스베이거스 광역 경찰국(LVMPD)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K9 경찰견 엔조(Enzo)의 모습이 담긴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29일 용의자 체포 임무를 수행하던 중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중상을 입은 엔조를 구조하는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Las Vegas Metropolitan Police'


영상은 라스베이거스 거리를 질주하는 LVMPD 순찰차에 탑승한 한 경찰관의 시선으로 시작한다. 그는 엔조가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 상황은 심각했다. 엔조는 피를 많이 흘린 상황이었다.


그는 엔조에게 "정말 잘했어. 넌 착한 아이야"라고 말해주며 녀석을 안심시켰다.


현장에서 가까운 동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엔조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됐지만, 출혈이 심해 더 큰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인사이트YouTube 'Las Vegas Metropolitan Police'


퇴근 시간이었기에 무려 18마일(약 29km)이나 떨어진 병원에 이송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거의 불가능했다.


이에 경찰은 헬기로 엔조를 이송했다.


이런 경찰의 빠른 판단 덕에 엔조는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녀석은 무사히 치료받고 회복한 뒤 복귀한 상태다.


고통스러울 텐데도 피를 뚝뚝 흘리면서 소리도 내지 않고 꾹 참는 엔조의 모습이 대견해 보인다.


인사이트YouTube 'Las Vegas Metropolitan Police'


LVMPD의 특수 무기 및 전술 팀 브라이언 피터슨(Bryan Peterson)은 "엔조가 중상을 입었고 모든 사람이 녀석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행동해야 했다"라면서 "경찰관들은 모두 서로를 위해 힘을 모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이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에 협력하고 엔조를 수의사 전문가에게 이송할 수 있도록 해준 라스베이거스 밸리 법 집행 기관에 감사를 표한다"며 "결국 그게 엔조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Las Vegas Metropolitan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