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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서 음료 주문하더니 "자리 없으니 환불해"라고 소리친 노인들

사람이 붐비는 카페에서 자리를 잡지 않고 음료를 주문한 노인들이 뒤늦게 '자리가 없다'며 환불을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사람이 붐비는 카페에서 자리를 잡지 않고 음료를 주문한 노인들이 뒤늦게 "자리가 없다"며 환불을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 스벅인데 자리 없다고 환불해달라고 하는 사람 있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는 A씨는 갑자기 어르신들이 단체로 스타벅스에 방문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에 따르면 매장은 얼핏 보기에도 빈자리가 많지 않았지만, 노인들은 매장 방문과 동시에 주문대로 가서 음료를 주문했다.


A씨는 "알바생들이 주문할 때부터 '자리 잡으셨냐'고 물어봤다"며 "(노인들이) 듣지도 않으시더니 음료 주문하고, 이후에야 자리가 없다며 우긴다"고 말했다.


이어 "알바생들이 이미 음료를 만들고 있다고 하니까 '자리를 만들어 주든지 환불해 주든지 둘 중 하나를 해 달라고 우기셨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결국 매장 측은 환불해줬다. 음료를 두잔 정도만 만든 상황이라 해준 듯하다"라며 안타까운 결말을 전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스벅은 손님 많으면 자리 잡았냐고 꼭 확인하는데, 이건 노인들 잘못이지", "스벅은 분란 안 만들려고 깐깐하게 확인하는데 이건 손님들 잘못인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카페를 찾는 다양한 진상 손님들로 인해 업주들이 골머리 앓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6일 한 커뮤니티에는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휴대폰과 노트북만 충전하고 있는 손님을 향해 주문을 요구하자 '언론에 제보하겠다'는 협박을 들은 점주의 사연이 공개된 바 있다.


구인 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알바생 76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0명 중 9명(89.9%)이 알바 근무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 가장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으로 '진상손님 응대(39.4%)'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