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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주7회 수영동호회 나가더니, 요즘 자꾸 카톡 지우는데 '바람' 피우는 걸까요?"

남편이 수영 동호회에 들어간 이후 카톡을 지우는 것은 물론 가족끼리 함께 사용하던 위치추적 앱까지 거부한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남편이 수영 동호회에 들어간 이후 카톡을 지우는 것은 물론 가족끼리 함께 사용하던 위치추적 앱까지 거부한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자신의 남편이 수영 동호회에 들어가 활동하더니 지금은 새로운 동호회를 만들어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자기 가족끼리 함께 사용하던 위치추적 앱에 심하게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가 의심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최근 남편 카톡을 보다가 남편이 직장 근처에서 여성 트레이너에게 헬스 PT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가 이를 지적하자 남편은 "내 카톡 보지 마. 기분 나빠"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이 과거에도 영어 회화 스터디하는 여자와 카톡을 했다가 지운 적이 있고, 회사 워크숍에서 여직원이랑 장난치는 사진도 지운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아들이 축구하다가 알게 된 한 아이 엄마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개인 카톡을 보낸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편이 '자기가 그 사람들이랑 뭐가 있었냐. 네가 기분 나빠할까 봐 지웠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 간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을 속이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다. 오히려 남편이 무언가를 속일 때마다 '뭐가 있나. 내가 미친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괴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톡 본 것은 제 잘못이 맞지만 저만 잘못한 건가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편이 찔리는 게 많은가 보다", "끼가 좀 있는 것 같다", "숨길 게 없고 떳떳하면 위치추적 앱이 문제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A씨의 망상일 수도 있다", "위치추적 앱을 까는 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