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 촬영'에도 모공 끼임 하나 없는 연예인 피부 화장법

출장 시 챙겨가는 모공 메이크업 도구들

여자 연예인들의 화장법 중에는 모공을 가리는 '픽싱 화장법'이 있다. 이 화장법에는 2가지 픽서가 사용된다. 바로 '모공픽서'와 '메이크업 픽서'이다.

메이크업 픽서가 화장 전후의 밀착력과 무너짐을 막아준다면 모공픽서는 모공 사이즈와 속공간을 줄여 피지와 화장 노폐물이 끼이는 것을 방지한다.

왼쪽 – 일반 메이크업 12시간 후, 오른쪽 – 픽싱 메이크업 12시간 후

21년차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밝힌 2가지 픽서를 활용, 장시간 촬영에도 끼임 없이 매끈한 피부를 연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해당 내용은 강남에서 21년차 배우, 광고 모델, 아이돌 등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정원장님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단계 : 피부 속 모공 근육 조이기

모공 픽서를 바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공 픽싱 – 더시드 모공픽서

모공픽서를 얼굴 전체에 바른 후에 특히 모공이 많은 나비존 위주로 마사지하듯 눌러서 발라준다.

나비존 위주로 눌러주는 장면

더시드 모공픽서에는 모공 주변부 근육을 단단하게 조여주는 성분이 들어가 모공 속 공간을 줄이면서 잡아준다.

모공 속 공간이 줄어들다 보니 피지나 화장품 잔여물이 모공에 끼이는 일이 줄어 파임 없이 매끈한 피부 연출이 가능하다.

모공 픽서 사용 시 Tip

1. 세안 시 수분을 다 닦아내지 않은 상태에서 발라주면 모공픽서가 수분을 한껏 머금어 모공에 불필요한 기름이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세안 전 얼음물 혹은 차가운 물을 사용할 경우 모공 축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픽서로 모공을 고정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2단계 : 피부 3겹으로 코팅하기

로션 바르는 장면

수분막 형성 - 엠브리올리스 로션

수분막 코팅 - 맥 스트롭 크림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기초를 최대한 얇게 여러 번 발라줘야 한다. 50원 정도의 양으로 수분형 로션을 얼굴 전체에 3차례 나눠 바르고 맥 스트롭 크림으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코팅하여 마무리한다.

이렇게 기초를 쌓아줄 경우 화장 유지력이 길어지며 피부가 투명하고 깨끗하게 보이게 된다.

엠브리올리스 로션은 불필요한 유분감을 최소화하고 수분 유지력을 높여 밀림 없이 화장이 가능하고 속건조가 느껴지지 않게 한다.

기초의 마무리는 맥 스트롭 크림을 사용하는데 마무리 단계에 발라줄 경우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끌어올려 모공을 한층 수월하게 커버할 수 있게 한다.

로션을 믹스하는 장면

로션 사용 시 Tip

엠브리올리스와 맥 스트롭 크림을 3:1 정도의 비율로 섞어주면 원하는 부위의 속광을 만들 수 있다. 속광으로 얼굴의 깊이감이 만들어지면 카메라에 얼굴이 보다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다.

3단계 : 밀착력 높이기

O형 T형으로 픽서 뿌리는 장면

파운데이션 – 지르베니

메이크업 픽싱 – 메이크업 포에버

장시간 촬영에도 무너지지 않는 기초를 쌓으려면 유존 티존을 고려해 베이스를 쌓아줘야 한다.

파운데이션은 눈코입을 기준으로 바깥쪽을 1차로 바른 후 안쪽을 2차로 바르고, 메이크업 픽서는 O형으로 뿌린 후에 T자로 뿌려주게 되면 T존 위주로 화장이 뜨는 걸 방지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 믹스해서 바르는 장면

파운데이션은 지베르니를 사용하고 있는데 고가의 브랜드와 비교해도 밀착력과 지속력 커버가 밀리지 않아 사용중이다.

메이크업 포에버 제품은 미스트와 픽서 기능을 합쳐 입자가 미세해 화장품 성분 간의 밀도를 잡아주고 마지막 수분감을 잡아줘 은은한 광을 만들어줄 수 있다.

밀착력 높이는 Tip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더시드 모공픽서와 맥 스트롭 크림을 1방울씩 섞어주면 발림성을 높이고 날아가는 수분을 잡아줄 수 있다.

왼쪽 – 일반 메이크업, 오른쪽 – 픽싱 메이크업

화장 직후에는 매트함과 은은한 광 차이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끼임의 정도가 다르고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극명해진다.

왼쪽 – 일반 메이크업 12시간 후, 오른쪽 – 픽싱 메이크업 12시간 후

특히 카메라에는 이런 사소한 차이가 모두 담기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 아티스트는 인터뷰를 마치며 "전문적인 메이크업을 배우지 못하더라도 기초를 바르는 원리와 방법을 차용한다면 화장의 유지력과 커버력 결표현이 달라진다"며 이런 방법들을 활용해 많은 분들이 메이크업할 때 모공 끼임 등의 고민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