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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녀는 더불어민주당에 '몰표'...이대남은 '국민의힘' 외면했다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20대 여성층의 지지가 크게 작용한 반면 20대 남성의 표는 분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이트

YouTube 'KBS News'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20대 여성층의 지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의 '코어 지지층'으로 평가받던 20대 남성의 표는 분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방송 3사(KBS, SBS, MBC)의 출구조사 연령대별 비례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 여성의 과반인 51%가 더불어민주연합을 택했다. 


국민의미래를 택한 이들은 16.7%에 불과했다. 


조국혁신당 18.5%, 녹색정의당 5.1%, 새로운미래 2.0%까지 고려하면 20대 여성은 사실상 야권에 몰표를 줬다고 볼 수 있다.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반면 보수 지지층이 많았던 20대 남성의 경우 이번에 국민의미래 31.5%, 민주연합 26.6%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가 있는 범여권 개혁신당이 16.7%로 나타나 적지 않은 20대 남성 유권자가 개혁신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전 연령층에서 개혁신당을 찍은 비율은 20대 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17.9% 등 범야권까지 종합하면 20대 남성의 47.7%가 야권에 표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60대 여성의 51.2%, 70대 이상 남성과 여성(각각 59.4%, 60.6%)이 국민의미래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40~5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대 남성과 여성은 각각 41.5%, 34.7%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50대 남성에서도 남성 44.5%, 여성 32.3%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한편 이번 선거 개표 결과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61석을 얻으며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90석일 얻었다. 이어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이 각각 1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108석으로 전체의 36%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얻었고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 각 1석을 얻었다.